보정속옷이 심장병 예방?…노인 등친 ‘떴다방’
입력 2016.05.18 (07:37)
수정 2016.05.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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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정 속옷이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말로 노인 수 백명을 속여 7억 원 넘게 받아 가로챈 속칭 '떴다방'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 사무실. 노인 수 십 명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검은 봉지를 챙겨 나가는 노인들.
한 쪽엔 팔다 남은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허가 받지 못한 25만 원짜리 가공식품을 건강식품이라며 8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노인 300여 명에게 7억 2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으면 피가 안 올라와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며 노인들을 속여 보정 속옷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손성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지능팀 경사) : "제품 홍보하면서 엄마 아버지라고 호칭을 하고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고 동정심을 유발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전국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압수한 회원명부와 매출장부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보정 속옷이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말로 노인 수 백명을 속여 7억 원 넘게 받아 가로챈 속칭 '떴다방'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 사무실. 노인 수 십 명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검은 봉지를 챙겨 나가는 노인들.
한 쪽엔 팔다 남은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허가 받지 못한 25만 원짜리 가공식품을 건강식품이라며 8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노인 300여 명에게 7억 2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으면 피가 안 올라와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며 노인들을 속여 보정 속옷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손성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지능팀 경사) : "제품 홍보하면서 엄마 아버지라고 호칭을 하고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고 동정심을 유발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전국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압수한 회원명부와 매출장부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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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속옷이 심장병 예방?…노인 등친 ‘떴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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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18 07:53:50
- 수정2016-05-18 08:22:38
![](/data/news/2016/05/18/3280992_280.jpg)
<앵커 멘트>
보정 속옷이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말로 노인 수 백명을 속여 7억 원 넘게 받아 가로챈 속칭 '떴다방'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 사무실. 노인 수 십 명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검은 봉지를 챙겨 나가는 노인들.
한 쪽엔 팔다 남은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허가 받지 못한 25만 원짜리 가공식품을 건강식품이라며 8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노인 300여 명에게 7억 2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으면 피가 안 올라와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며 노인들을 속여 보정 속옷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손성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지능팀 경사) : "제품 홍보하면서 엄마 아버지라고 호칭을 하고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고 동정심을 유발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전국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압수한 회원명부와 매출장부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보정 속옷이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황당한 말로 노인 수 백명을 속여 7억 원 넘게 받아 가로챈 속칭 '떴다방'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 사무실. 노인 수 십 명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검은 봉지를 챙겨 나가는 노인들.
한 쪽엔 팔다 남은 상품들이 쌓여있습니다.
허가 받지 못한 25만 원짜리 가공식품을 건강식품이라며 80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놓고 노인 300여 명에게 7억 2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스타킹을 신지 않으면 피가 안 올라와서 심장마비로 죽는다"며 노인들을 속여 보정 속옷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손성재(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지능팀 경사) : "제품 홍보하면서 엄마 아버지라고 호칭을 하고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고 동정심을 유발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전국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압수한 회원명부와 매출장부를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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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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