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진강 무단 방류…어민 피해
입력 2016.05.18 (21:12)
수정 2016.05.19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물을 사전 예고 없이 방류해, 우리 어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임진강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그물이 떠내려가고 어망이 뜯기는 등, 어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7일) 오전 임진강 군남댐의 모습입니다.
수문이 열려있고 계속 물을 방류합니다.
북쪽에서 1초에 약 500톤의 물이 내려와 평소 0.4m 수준인 상류 지점의 물 높이가 1.97m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환(수자원공사 군남운영팀 부장) : "사전 조치 사항들을 관련 기관 (통보하고) 관계자한테 SMS문자 보내고 하천변에 경고 방송하고..."
여름철 집중 호우 기간이 아니다 보니 대응하긴 어려웠습니다.
물이 빠지고 난 임진강, 불어난 물에 밀려온 어선들이 뻘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녹취> 임진강 어민 : "(그물이) 다 터져 나가고 이거 하나 남았네요."
황복과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 둔 어망은 뜯겨나갔습니다.
<인터뷰> 장석진(파주 어촌계장) : "그물 다 하나도 보이지도 않고 각종 흙탕물에 쓰레기에 다 내려가고 있고 저희는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피해는 인근 식당에까지 닥쳤습니다.
<인터뷰> 이순찬(임진강 인근 식당 운영) : "황복이 없으면, 손님들이 지금 찾으시고 예약이 많은데 물건이 없으니까..."
사실 파악에 나선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임진강 유역에 약 100mm의 비가 내리자 16일 밤과 이튿날 새벽 두 차례에 걸쳐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를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물을 사전 예고 없이 방류해, 우리 어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임진강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그물이 떠내려가고 어망이 뜯기는 등, 어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7일) 오전 임진강 군남댐의 모습입니다.
수문이 열려있고 계속 물을 방류합니다.
북쪽에서 1초에 약 500톤의 물이 내려와 평소 0.4m 수준인 상류 지점의 물 높이가 1.97m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환(수자원공사 군남운영팀 부장) : "사전 조치 사항들을 관련 기관 (통보하고) 관계자한테 SMS문자 보내고 하천변에 경고 방송하고..."
여름철 집중 호우 기간이 아니다 보니 대응하긴 어려웠습니다.
물이 빠지고 난 임진강, 불어난 물에 밀려온 어선들이 뻘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녹취> 임진강 어민 : "(그물이) 다 터져 나가고 이거 하나 남았네요."
황복과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 둔 어망은 뜯겨나갔습니다.
<인터뷰> 장석진(파주 어촌계장) : "그물 다 하나도 보이지도 않고 각종 흙탕물에 쓰레기에 다 내려가고 있고 저희는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피해는 인근 식당에까지 닥쳤습니다.
<인터뷰> 이순찬(임진강 인근 식당 운영) : "황복이 없으면, 손님들이 지금 찾으시고 예약이 많은데 물건이 없으니까..."
사실 파악에 나선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임진강 유역에 약 100mm의 비가 내리자 16일 밤과 이튿날 새벽 두 차례에 걸쳐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를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임진강 무단 방류…어민 피해
-
- 입력 2016-05-18 21:15:02
- 수정2016-05-19 10:19:33
<앵커 멘트>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 물을 사전 예고 없이 방류해, 우리 어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임진강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그물이 떠내려가고 어망이 뜯기는 등, 어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7일) 오전 임진강 군남댐의 모습입니다.
수문이 열려있고 계속 물을 방류합니다.
북쪽에서 1초에 약 500톤의 물이 내려와 평소 0.4m 수준인 상류 지점의 물 높이가 1.97m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환(수자원공사 군남운영팀 부장) : "사전 조치 사항들을 관련 기관 (통보하고) 관계자한테 SMS문자 보내고 하천변에 경고 방송하고..."
여름철 집중 호우 기간이 아니다 보니 대응하긴 어려웠습니다.
물이 빠지고 난 임진강, 불어난 물에 밀려온 어선들이 뻘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녹취> 임진강 어민 : "(그물이) 다 터져 나가고 이거 하나 남았네요."
황복과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설치해 둔 어망은 뜯겨나갔습니다.
<인터뷰> 장석진(파주 어촌계장) : "그물 다 하나도 보이지도 않고 각종 흙탕물에 쓰레기에 다 내려가고 있고 저희는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피해는 인근 식당에까지 닥쳤습니다.
<인터뷰> 이순찬(임진강 인근 식당 운영) : "황복이 없으면, 손님들이 지금 찾으시고 예약이 많은데 물건이 없으니까..."
사실 파악에 나선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6일부터 임진강 유역에 약 100mm의 비가 내리자 16일 밤과 이튿날 새벽 두 차례에 걸쳐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무단 방류를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