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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하우스] 베란다는 확장, 색은 통일…낡은 구조 대탈출
입력 2016.05.20 (08:42) 수정 2016.05.20 (09:5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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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전세 살다가 첫 내 집을 장만했을 때 그 기분, 어떤 말로 설명이 필요할까요.

오늘 만나볼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전용면적 79제곱미터, 24평 아파트가 첫번째 내집입니다.

요즘이라면 구조 잘 나오겠지만, 24년 된 낡은 아파트는 그야말로 옛날식이었습니다.

살림 둘 곳조차 부족했죠.

그래서 집을 확 넓혔습니다.

안방 빼고 베란다를 이렇게 모두 확장한 거죠. 주방 뒤 베란다는 아예 용도까지 바꿨습니다.

거짓말 좀 더해 거실이 운동장처럼 넓어졌습니다. 확 넓어진 24평 아파트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750세대 아파트.

딸이 엄마를 쏙 빼닮았는데요.

1년 전, 첫 번째 내 집을 장만한 박경희 주부를 만났습니다.

24년 된 아파트라 많이 낡았었는데요.

일단 벽과 타일을 흰색으로 통일하고 채도가 낮은 하늘색 벽지를 곳곳에 써 차분한 느낌을 줬습니다.

방부터 살펴봅니다.

여긴 네 살배기 딸, 예서의 놀이방인데요.

좁은 방을 넓게 쓰려면 가구를 줄이는 게 비법.

그렇게 예서가 맘껏 노는 공간이 됐고요.

다음은 안방입니다.

가구와 벽지를 모두 흰색으로 맞췄더니 방이 넓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옷장 문을 미닫이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낡고 오래된 아파트라서 넓고 환해 보이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긴 건데요.

리모델링을 총괄한 류경옥 디자이너입니다.

처음으로 장만한 내 집.

하지만 제약이 많았습니다.

좁고 오래됐다는 악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 예쁘게 꾸민다는 게 만만치 않았는데요.

몇 번의 상의 끝에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베란다 확장입니다.

거실 쪽의 앞 베란다와 주방 쪽의 뒤 베란다를 모두 확장했습니다.

주방은 좁고 긴 구조여서 싱크대와 냉장고만으로도 꽉 찼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넓어졌습니다.

뒤 베란다를 확장해 새로운 주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과거 창고로나 쓰던 뒤 베란다가 이제는 가스레인지, 개수대, 냉장고까지 들어간 어엿한 주방이 된 겁니다.

거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엔 상부장 대신 선반을 달았는데요.

확실히 시원해 보입니다.

대신 상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습니다.

그릇 수납은 모두 이곳이 담당합니다.

반대편엔 냉장고가 있습니다.

문을 겨우 여닫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인데 큰 냉장고가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빛나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제가 쓰던 냉장고였는데요. 냉장고를 먼저 들여놓고 그 다음에 베란다 치수를 재서 싱크대를 나중에 설치했습니다.”

원래 베란다엔 큰 창문이 있었는데 주방으로 바꾸면서 창문을 작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할 게 있는데요.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단열이 가장 중요합니다. 큰 창을 단열재로 막고 부엌처럼 작은 창을 만들어서 환기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시공했습니다.”

냄새나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도 거뜬합니다.

주방 살림살이를 모두 뒤 베란다로 옮겼더니 주방이 훨씬 넓어졌죠.

기존 주방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게 전기레인지와 주방용 환풍기를 설치했습니다.

환풍기를 벽과 같은 타일로 맞췄더니 넓어 보이고 멋스럽습니다.

주방이 탁 트여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상부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세 식구라서 하부장만으로도 수납이 충분합니다.

4인용 식탁의 끝을 하부장과 닿게 배치했는데요.

세 자리만 쓰면 되니까 공간을 참 알뜰하게 쓴 겁니다.

주방이 넓어져 선가요.

식사시간이 더없이 즐거워 보입니다.

넓히는 게 테마인 이 집.

이번엔 거실입니다 앞 베란다를 확장하니 거실이 거짓말 조금 보태 운동장처럼 넓어졌습니다.

특히 확장한 부분 끝까지 큰 타일을 깔아 시원해 보입니다.

그런데 베란다가 없어 수납이 불편하진 않을까요.

확장한 베란다의 너비만큼 한쪽에 키 큰 장을 만들어 수납을 해결했습니다.

여기엔 각종 생활용품을 보관합니다.

가구에 조금만 신경 쓰면 거실이 훨씬 넓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바닥에 닿는 소파 대신 이렇게 다리가 있는 걸 쓰면 마루가 답답해 보이지 않고 청소하기도 편합니다.

모든 베란다를 확장한 건 아닙니다.

안방 베란다는 살려뒀는데요.

빨래를 널고 잡동사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둔 겁니다.

그런데 집이 좀 단조로운 느낌이 나는데요.

그 이유는 넓어 보이기 위해 밝은색으로 통일해서입니다.

그래서 살짝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집이 너무 밋밋해 보일까 봐 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주방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식탁 의자와 조명의 색을 맞췄는데요.

작은 부분이지만 확실히 생기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긴데 화장실은 다릅니다.

회색으로 꾸몄는데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욕조엔 반짝반짝 거울 타일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짙은 회색 타일을, 벽은 연한 회색 타일을 썼는데요.

채도를 다르게 하니까 어둡지만 훨씬 입체적입니다.

방문도 좀 독특한데요.

원래 있던 문에 밝은색 원목 합판을 붙여 리폼한 겁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색이 다른 문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문이데요.

짙은 파란 색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습니다.

중문은 대문 안에 세운 문이란 뜻인데, 편리한 점도 참 많습니다.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중문은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엔 중문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이 집은 여닫이, 일명 양개형 중문을 사용했는데 활짝 열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미닫이 중문은 문을 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합니다.

요즘 선호도가 높은 3연동 중문은 3개의 문을 미닫이로 여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현관 넓이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합니다.

신발장을 높게 만들어 신발 수납이 편해졌는데, 이렇게 높게 만든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이 집은 보일러 배관이 신발장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을 열면 배관부터 보였는데 수리 후 이렇게 아래 칸에 칸막이를 만들어 숨겼더니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낡은 집이 깔끔하고 살기 편한 새 집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리모델링을 해서 집이 얼마나 넓어 보일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고치고 나니까 집이 많이 넓어지고 환해져서 기쁨이 두 배입니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식으로 포인트를 줄지, 한 번 더 고민하면 활기 넘치는 집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 [똑! 기자 꿀! 하우스] 베란다는 확장, 색은 통일…낡은 구조 대탈출
    • 입력 2016-05-20 08:47:17
    • 수정2016-05-20 09:55:58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전세 살다가 첫 내 집을 장만했을 때 그 기분, 어떤 말로 설명이 필요할까요.

오늘 만나볼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전용면적 79제곱미터, 24평 아파트가 첫번째 내집입니다.

요즘이라면 구조 잘 나오겠지만, 24년 된 낡은 아파트는 그야말로 옛날식이었습니다.

살림 둘 곳조차 부족했죠.

그래서 집을 확 넓혔습니다.

안방 빼고 베란다를 이렇게 모두 확장한 거죠. 주방 뒤 베란다는 아예 용도까지 바꿨습니다.

거짓말 좀 더해 거실이 운동장처럼 넓어졌습니다. 확 넓어진 24평 아파트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750세대 아파트.

딸이 엄마를 쏙 빼닮았는데요.

1년 전, 첫 번째 내 집을 장만한 박경희 주부를 만났습니다.

24년 된 아파트라 많이 낡았었는데요.

일단 벽과 타일을 흰색으로 통일하고 채도가 낮은 하늘색 벽지를 곳곳에 써 차분한 느낌을 줬습니다.

방부터 살펴봅니다.

여긴 네 살배기 딸, 예서의 놀이방인데요.

좁은 방을 넓게 쓰려면 가구를 줄이는 게 비법.

그렇게 예서가 맘껏 노는 공간이 됐고요.

다음은 안방입니다.

가구와 벽지를 모두 흰색으로 맞췄더니 방이 넓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옷장 문을 미닫이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낡고 오래된 아파트라서 넓고 환해 보이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긴 건데요.

리모델링을 총괄한 류경옥 디자이너입니다.

처음으로 장만한 내 집.

하지만 제약이 많았습니다.

좁고 오래됐다는 악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 예쁘게 꾸민다는 게 만만치 않았는데요.

몇 번의 상의 끝에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베란다 확장입니다.

거실 쪽의 앞 베란다와 주방 쪽의 뒤 베란다를 모두 확장했습니다.

주방은 좁고 긴 구조여서 싱크대와 냉장고만으로도 꽉 찼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넓어졌습니다.

뒤 베란다를 확장해 새로운 주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과거 창고로나 쓰던 뒤 베란다가 이제는 가스레인지, 개수대, 냉장고까지 들어간 어엿한 주방이 된 겁니다.

거실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엔 상부장 대신 선반을 달았는데요.

확실히 시원해 보입니다.

대신 상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겼습니다.

그릇 수납은 모두 이곳이 담당합니다.

반대편엔 냉장고가 있습니다.

문을 겨우 여닫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인데 큰 냉장고가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빛나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제가 쓰던 냉장고였는데요. 냉장고를 먼저 들여놓고 그 다음에 베란다 치수를 재서 싱크대를 나중에 설치했습니다.”

원래 베란다엔 큰 창문이 있었는데 주방으로 바꾸면서 창문을 작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시공할 때, 신경 써야 할 게 있는데요.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단열이 가장 중요합니다. 큰 창을 단열재로 막고 부엌처럼 작은 창을 만들어서 환기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시공했습니다.”

냄새나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도 거뜬합니다.

주방 살림살이를 모두 뒤 베란다로 옮겼더니 주방이 훨씬 넓어졌죠.

기존 주방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게 전기레인지와 주방용 환풍기를 설치했습니다.

환풍기를 벽과 같은 타일로 맞췄더니 넓어 보이고 멋스럽습니다.

주방이 탁 트여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상부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세 식구라서 하부장만으로도 수납이 충분합니다.

4인용 식탁의 끝을 하부장과 닿게 배치했는데요.

세 자리만 쓰면 되니까 공간을 참 알뜰하게 쓴 겁니다.

주방이 넓어져 선가요.

식사시간이 더없이 즐거워 보입니다.

넓히는 게 테마인 이 집.

이번엔 거실입니다 앞 베란다를 확장하니 거실이 거짓말 조금 보태 운동장처럼 넓어졌습니다.

특히 확장한 부분 끝까지 큰 타일을 깔아 시원해 보입니다.

그런데 베란다가 없어 수납이 불편하진 않을까요.

확장한 베란다의 너비만큼 한쪽에 키 큰 장을 만들어 수납을 해결했습니다.

여기엔 각종 생활용품을 보관합니다.

가구에 조금만 신경 쓰면 거실이 훨씬 넓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바닥에 닿는 소파 대신 이렇게 다리가 있는 걸 쓰면 마루가 답답해 보이지 않고 청소하기도 편합니다.

모든 베란다를 확장한 건 아닙니다.

안방 베란다는 살려뒀는데요.

빨래를 널고 잡동사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둔 겁니다.

그런데 집이 좀 단조로운 느낌이 나는데요.

그 이유는 넓어 보이기 위해 밝은색으로 통일해서입니다.

그래서 살짝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집이 너무 밋밋해 보일까 봐 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주방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식탁 의자와 조명의 색을 맞췄는데요.

작은 부분이지만 확실히 생기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긴데 화장실은 다릅니다.

회색으로 꾸몄는데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욕조엔 반짝반짝 거울 타일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짙은 회색 타일을, 벽은 연한 회색 타일을 썼는데요.

채도를 다르게 하니까 어둡지만 훨씬 입체적입니다.

방문도 좀 독특한데요.

원래 있던 문에 밝은색 원목 합판을 붙여 리폼한 겁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색이 다른 문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문이데요.

짙은 파란 색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습니다.

중문은 대문 안에 세운 문이란 뜻인데, 편리한 점도 참 많습니다.

<인터뷰> 류경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중문은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엔 중문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이 집은 여닫이, 일명 양개형 중문을 사용했는데 활짝 열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미닫이 중문은 문을 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합니다.

요즘 선호도가 높은 3연동 중문은 3개의 문을 미닫이로 여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현관 넓이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합니다.

신발장을 높게 만들어 신발 수납이 편해졌는데, 이렇게 높게 만든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이 집은 보일러 배관이 신발장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을 열면 배관부터 보였는데 수리 후 이렇게 아래 칸에 칸막이를 만들어 숨겼더니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낡은 집이 깔끔하고 살기 편한 새 집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주부) : "리모델링을 해서 집이 얼마나 넓어 보일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고치고 나니까 집이 많이 넓어지고 환해져서 기쁨이 두 배입니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식으로 포인트를 줄지, 한 번 더 고민하면 활기 넘치는 집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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