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스위스 제네바 공항 ‘수하물 로봇’ 등장

입력 2016.05.20 (10:51) 수정 2016.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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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잡한 공항에서 알아서 짐을 날라주고 부쳐주는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수하물 로봇이 시험 가동되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 공항의 새로운 직원….

바로 '레오'라는 이름의 수하물 로봇입니다.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이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을 본뜬 '레오'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승객이 공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레오'에게 짐을 맡기고 탑승권을 스캔하면 '레오'가 수하물 표를 발급해주는데요.

최대 32kg 무게의 짐가방 2개를 수하물 담당자에게 실어 날라줍니다.

'레오'는 공항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알아서 각종 장애물을 피해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는데요.

'레오'에게 미리 짐 가방을 맡기면 승객들은 긴 줄을 서서 짐을 부치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스테판 체이크(시타 연구소 직원) : "요즘 공항 터미널은 많은 사람과 짐가방이 뒤섞여 엄청나게 혼잡하잖아요. 승객들은 짐이 적을수록 원활하게 탑승할 수 있겠죠."

세계 첫 수하물 로봇으로 불리는 '레오'는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공항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서 드론 공격을 제어하는 작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10개의 축구 경기장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각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생·화학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혹시 드론이 발견될 경우 GPS 전파 수신을 방해해 강제착륙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드론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아드 코우리(유로 2016 보안 담당자) : "드론이 새로운 기술이고 최근 현상이기 때문에 아주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의 스포츠 행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선제 조치입니다."

하지만 드론이 파괴돼 인파 속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드론 폭발 작전은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랭커스터 대학 연구진이 치매 조기 진단을 돕는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에 보이는 지시대로 사람의 시선이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인데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인간의 뇌 건강과 뇌 퇴화 과정에 관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치매 연구소는 앞으로 치매 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가방과 나비넥타이들은 모두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라는 야자수 잎에서 나오는 섬유인 '라피아'로 만들어졌습니다.

'라피아'는 밀짚이나 왕골과 달리 건조한 날씨에도 부스러지지 않고 견고하면서도 탄력이 좋은데요.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만큼 꼼꼼한 바느질 실력이 요구됩니다.

이곳 디자이너들은 라피아 소재의 패션 제품으로 마다가스카르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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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스위스 제네바 공항 ‘수하물 로봇’ 등장
    • 입력 2016-05-20 10:52:56
    • 수정2016-05-20 11:14:3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혼잡한 공항에서 알아서 짐을 날라주고 부쳐주는 로봇이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수하물 로봇이 시험 가동되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 공항의 새로운 직원….

바로 '레오'라는 이름의 수하물 로봇입니다.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이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름을 본뜬 '레오'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승객이 공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레오'에게 짐을 맡기고 탑승권을 스캔하면 '레오'가 수하물 표를 발급해주는데요.

최대 32kg 무게의 짐가방 2개를 수하물 담당자에게 실어 날라줍니다.

'레오'는 공항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알아서 각종 장애물을 피해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됐는데요.

'레오'에게 미리 짐 가방을 맡기면 승객들은 긴 줄을 서서 짐을 부치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스테판 체이크(시타 연구소 직원) : "요즘 공항 터미널은 많은 사람과 짐가방이 뒤섞여 엄청나게 혼잡하잖아요. 승객들은 짐이 적을수록 원활하게 탑승할 수 있겠죠."

세계 첫 수하물 로봇으로 불리는 '레오'는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공항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서 드론 공격을 제어하는 작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는 10개의 축구 경기장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각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생·화학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혹시 드론이 발견될 경우 GPS 전파 수신을 방해해 강제착륙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드론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아드 코우리(유로 2016 보안 담당자) : "드론이 새로운 기술이고 최근 현상이기 때문에 아주 확실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의 스포츠 행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선제 조치입니다."

하지만 드론이 파괴돼 인파 속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드론 폭발 작전은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랭커스터 대학 연구진이 치매 조기 진단을 돕는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에 보이는 지시대로 사람의 시선이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측정하는 기술인데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인간의 뇌 건강과 뇌 퇴화 과정에 관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국 치매 연구소는 앞으로 치매 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가방과 나비넥타이들은 모두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라는 야자수 잎에서 나오는 섬유인 '라피아'로 만들어졌습니다.

'라피아'는 밀짚이나 왕골과 달리 건조한 날씨에도 부스러지지 않고 견고하면서도 탄력이 좋은데요.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만큼 꼼꼼한 바느질 실력이 요구됩니다.

이곳 디자이너들은 라피아 소재의 패션 제품으로 마다가스카르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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