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EU 대북 제재 ‘가세’…北 자금줄 죈다

입력 2016.05.20 (21:05) 수정 2016.05.20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 중앙은행이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대북 제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와 유럽연합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는 등, 각국이 북한의 자금줄을 압박하는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자산은 즉시 동결됩니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러시아 내 금융계좌도 폐쇄됩니다.

북한은행, 북한과의 합작회사를 폐쇄하고 북한으로부터 광물수입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포함된 대통령령도 곧 발효될 예정입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 6일) :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특히 대북제재 부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고위급 군부 인사 등 개인 18명과 단체 1곳을 추가하는 등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스위스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이어 러시아와 EU까지, 이렇게 각국이 대북 제재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 이내에 회원국들이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러시아까지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EU 대북 제재 ‘가세’…北 자금줄 죈다
    • 입력 2016-05-20 21:07:01
    • 수정2016-05-20 22:15:05
    뉴스 9
<앵커 멘트>

러시아 중앙은행이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대북 제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와 유럽연합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는 등, 각국이 북한의 자금줄을 압박하는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자산은 즉시 동결됩니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러시아 내 금융계좌도 폐쇄됩니다.

북한은행, 북한과의 합작회사를 폐쇄하고 북한으로부터 광물수입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포함된 대통령령도 곧 발효될 예정입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 6일) :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특히 대북제재 부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고위급 군부 인사 등 개인 18명과 단체 1곳을 추가하는 등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스위스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이어 러시아와 EU까지, 이렇게 각국이 대북 제재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 이내에 회원국들이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러시아까지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