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년이 빚어낸 ‘지질 박물관’…유네스코 인증 기대

입력 2016.05.20 (21:38) 수정 2016.05.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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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토 곳곳에는 주상절리 등 독특한 지질 유산이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그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가 인증을 받았는데요.

국내 첫 사례인 제주에 이어 유네스코 인증도 계획 중입니다.

그 비경의 현장으로 안다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현무암 협곡에 떨어지는 폭포수.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주상절리가 폭포와 어우러져 비경을 자아냅니다.

주상절리 아래쪽으로 켜켜이 쌓인 둥근 현무암, 용암의 이름도 그 형상을 본땄습니다.

<녹취> 윤미숙(경기 연천군청 학예사) : "용암이 물을 만나면서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베개용암이라고 하는데요. 베개 모양의 형태를 띄어서..."

고생대 이후 19억 년에 걸쳐 다양한 지질 유산이 분포돼 있는 한탄강과 임진강변.

강변에 분포된 희귀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지질공원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제주가 유일하게 유네스코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제를 통해 33개 나라, 120여 곳을 지정하고 영구 보존과 연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미숙(경기 연천군청 학예사) : "당시의 지구의 환경이라든지 어떻게 우리의 땅이 형성됐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오는 9월 최종 인증 여부가 발표되는 경북 청송에 이어 한탄, 임진강도 내년 신청을 앞둬 세계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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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억년이 빚어낸 ‘지질 박물관’…유네스코 인증 기대
    • 입력 2016-05-20 21:39:54
    • 수정2016-05-20 21:54:1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우리 국토 곳곳에는 주상절리 등 독특한 지질 유산이 지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그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가 인증을 받았는데요.

국내 첫 사례인 제주에 이어 유네스코 인증도 계획 중입니다.

그 비경의 현장으로 안다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현무암 협곡에 떨어지는 폭포수.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주상절리가 폭포와 어우러져 비경을 자아냅니다.

주상절리 아래쪽으로 켜켜이 쌓인 둥근 현무암, 용암의 이름도 그 형상을 본땄습니다.

<녹취> 윤미숙(경기 연천군청 학예사) : "용암이 물을 만나면서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베개용암이라고 하는데요. 베개 모양의 형태를 띄어서..."

고생대 이후 19억 년에 걸쳐 다양한 지질 유산이 분포돼 있는 한탄강과 임진강변.

강변에 분포된 희귀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지질공원은 모두 7곳, 이 가운데 제주가 유일하게 유네스코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제를 통해 33개 나라, 120여 곳을 지정하고 영구 보존과 연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미숙(경기 연천군청 학예사) : "당시의 지구의 환경이라든지 어떻게 우리의 땅이 형성됐는가를 알 수 있거든요."

오는 9월 최종 인증 여부가 발표되는 경북 청송에 이어 한탄, 임진강도 내년 신청을 앞둬 세계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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