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EU ‘제재’ 가세…北 자금줄 죈다

입력 2016.05.20 (23:01) 수정 2016.05.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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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와 유럽연합도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섰습니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사실상 전면 금지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의 대북 제재, 어떤 내용인가요?

네, 러시아 중앙은행이 오늘 시중 은행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통지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자산은 즉시 동결됩니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러시아내 금융계좌도 폐쇄됩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6일, 이같은 대북 금융거래 중단 등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할 조치를 담은 대통령령 초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는 북한 광물 수입 금지 조치 등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 인사 18명과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 로켓부대를 추가하는 등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어제 스위스에 이어 오늘은 러시아, EU까지.

각국이 이렇게 대북 제재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 이내에 회원국들이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열흘 정도면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이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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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EU ‘제재’ 가세…北 자금줄 죈다
    • 입력 2016-05-20 23:27:39
    • 수정2016-05-21 01: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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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와 유럽연합도 추가 대북 제재에 나섰습니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사실상 전면 금지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의 대북 제재, 어떤 내용인가요?

네, 러시아 중앙은행이 오늘 시중 은행들에게, 북한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통지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기관이 보유한 자산은 즉시 동결됩니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러시아내 금융계좌도 폐쇄됩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6일, 이같은 대북 금융거래 중단 등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할 조치를 담은 대통령령 초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는 북한 광물 수입 금지 조치 등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북한 제재 대상 리스트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 인사 18명과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 로켓부대를 추가하는 등 대북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어제 스위스에 이어 오늘은 러시아, EU까지.

각국이 이렇게 대북 제재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은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 이내에 회원국들이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열흘 정도면 안보리 결의 채택 후 90일이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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