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노린 중학 동창 절도단

입력 2016.05.20 (23:26) 수정 2016.05.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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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범창을 뜯고 아파트 빈집에 들어가 수억 원대의 금품을 훔친 30대 2명이 구속됐습니다.

같은 범행으로 붙잡혔던 이들은 한 명이 출소하자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이 갓 지난 오전 10시 반쯤.

한 아파트 단지에 젊은 남성 2명이 들어와 주변을 살핍니다.

약 30분쯤 뒤 후문 쪽으로 서둘러 빠져나가더니 주변에 세워둔 차량에 탑니다.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이들이 노린 건 복도 쪽에 창문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힘을 줘서 세게 당기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거나 철제라도 오래된 방범창은 쉽게 뜯어낼 수 있었습니다.

<녹취> 강00(피해자) : "방범창이 일자잖아요. 파이프인데 가운데만 하나 더 엮어져 있는데 그것을 젖힐 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그걸 탁 젖힌 거예요. 젖히니까 푹 빠지죠."

경찰에 구속된 35살 조 모 씨와 길 모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빈 집 만을 골라 금품을 털었습니다.

피해 추정액만 2억 5천만 원어치.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예전에도 함께 절도를 일삼다 붙잡혔는데, 한 달 전 길 씨가 출소하자 다시 범행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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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도식 아파트 노린 중학 동창 절도단
    • 입력 2016-05-20 23:54:33
    • 수정2016-05-21 0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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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범창을 뜯고 아파트 빈집에 들어가 수억 원대의 금품을 훔친 30대 2명이 구속됐습니다.

같은 범행으로 붙잡혔던 이들은 한 명이 출소하자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이 갓 지난 오전 10시 반쯤.

한 아파트 단지에 젊은 남성 2명이 들어와 주변을 살핍니다.

약 30분쯤 뒤 후문 쪽으로 서둘러 빠져나가더니 주변에 세워둔 차량에 탑니다.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이들이 노린 건 복도 쪽에 창문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힘을 줘서 세게 당기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거나 철제라도 오래된 방범창은 쉽게 뜯어낼 수 있었습니다.

<녹취> 강00(피해자) : "방범창이 일자잖아요. 파이프인데 가운데만 하나 더 엮어져 있는데 그것을 젖힐 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그걸 탁 젖힌 거예요. 젖히니까 푹 빠지죠."

경찰에 구속된 35살 조 모 씨와 길 모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빈 집 만을 골라 금품을 털었습니다.

피해 추정액만 2억 5천만 원어치.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예전에도 함께 절도를 일삼다 붙잡혔는데, 한 달 전 길 씨가 출소하자 다시 범행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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