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핵화가 최우선”…북 군사 실무접촉 제안 일축

입력 2016.05.22 (12:01) 수정 2016.05.22 (1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국방부는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화 공세는 대북제재 균열 등을 노린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는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틀전(20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서도 제7차 당대회의 주장을 반복한 선전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저녁 인민무력부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사회담 실무접촉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녹취>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어제) :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바라고 있는가를 엄격히 지켜볼 것이다."

북한은 제7차 당대회 이후 국방위원회 공개서한과 인민무력부 통지문 등을 잇따라 보내며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담화와 대남 통일전선기구를 통해서도 우리를 향해 대화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대화 제의는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부 “비핵화가 최우선”…북 군사 실무접촉 제안 일축
    • 입력 2016-05-22 12:02:53
    • 수정2016-05-22 12:12:21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한 데 대해 국방부는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화 공세는 대북제재 균열 등을 노린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는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틀전(20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서도 제7차 당대회의 주장을 반복한 선전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저녁 인민무력부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사회담 실무접촉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녹취>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어제) :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바라고 있는가를 엄격히 지켜볼 것이다."

북한은 제7차 당대회 이후 국방위원회 공개서한과 인민무력부 통지문 등을 잇따라 보내며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담화와 대남 통일전선기구를 통해서도 우리를 향해 대화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대화 제의는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균열을 꾀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