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산증인”…파독 간호사 50년 기념
입력 2016.05.22 (21:22)
수정 2016.05.22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로 간 지 만 50년이 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청춘을 바친, 이들의 땀과 눈물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는데요.
백발이 돼 다시 모인 파독 간호사들을 이민우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앳된 여성들.
한국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 땅을 밟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50년, 꽃다운 청춘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눈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 50년.
<녹취> 시낭독 : "낮에는 병동에서, 밤에는 독일어를 배워가며 파김치 된 몸을 일으켜 마르크화를 벌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눈물로 지새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숙(86살/최고령 파독 간호사) : "애들 보고 싶은 거, 아픈 남편 집에다 놓고 온 거 그게 힘들었죠. 그때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밖에 안나요."
그렇게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돈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과 독일, 두 나라 우호 관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녹취> "아리랑~"
지난 1966년부터 10년 동안 독일 땅을 밟은 간호사는 모두 만 천여 명.
조국 근대화의 불씨를 지폈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독일 에센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로 간 지 만 50년이 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청춘을 바친, 이들의 땀과 눈물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는데요.
백발이 돼 다시 모인 파독 간호사들을 이민우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앳된 여성들.
한국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 땅을 밟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50년, 꽃다운 청춘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눈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 50년.
<녹취> 시낭독 : "낮에는 병동에서, 밤에는 독일어를 배워가며 파김치 된 몸을 일으켜 마르크화를 벌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눈물로 지새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숙(86살/최고령 파독 간호사) : "애들 보고 싶은 거, 아픈 남편 집에다 놓고 온 거 그게 힘들었죠. 그때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밖에 안나요."
그렇게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돈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과 독일, 두 나라 우호 관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녹취> "아리랑~"
지난 1966년부터 10년 동안 독일 땅을 밟은 간호사는 모두 만 천여 명.
조국 근대화의 불씨를 지폈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독일 에센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근대화 산증인”…파독 간호사 50년 기념
-
- 입력 2016-05-22 21:22:52
- 수정2016-05-22 22:33:52
<앵커 멘트>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로 간 지 만 50년이 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청춘을 바친, 이들의 땀과 눈물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는데요.
백발이 돼 다시 모인 파독 간호사들을 이민우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앳된 여성들.
한국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 땅을 밟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50년, 꽃다운 청춘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눈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 50년.
<녹취> 시낭독 : "낮에는 병동에서, 밤에는 독일어를 배워가며 파김치 된 몸을 일으켜 마르크화를 벌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눈물로 지새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숙(86살/최고령 파독 간호사) : "애들 보고 싶은 거, 아픈 남편 집에다 놓고 온 거 그게 힘들었죠. 그때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밖에 안나요."
그렇게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돈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과 독일, 두 나라 우호 관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녹취> "아리랑~"
지난 1966년부터 10년 동안 독일 땅을 밟은 간호사는 모두 만 천여 명.
조국 근대화의 불씨를 지폈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독일 에센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로 간 지 만 50년이 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청춘을 바친, 이들의 땀과 눈물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는데요.
백발이 돼 다시 모인 파독 간호사들을 이민우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앳된 여성들.
한국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 땅을 밟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50년, 꽃다운 청춘들은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눈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지난 50년.
<녹취> 시낭독 : "낮에는 병동에서, 밤에는 독일어를 배워가며 파김치 된 몸을 일으켜 마르크화를 벌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눈물로 지새운 나날들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연숙(86살/최고령 파독 간호사) : "애들 보고 싶은 거, 아픈 남편 집에다 놓고 온 거 그게 힘들었죠. 그때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밖에 안나요."
그렇게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돈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과 독일, 두 나라 우호 관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녹취> "아리랑~"
지난 1966년부터 10년 동안 독일 땅을 밟은 간호사는 모두 만 천여 명.
조국 근대화의 불씨를 지폈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독일 에센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
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이민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