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광릉요강꽃’ 덕유산 만개

입력 2016.05.23 (07:38) 수정 2016.05.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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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릉요강꽃'이라고 아십니까?

이제는 생활 속에서 거의 사라진 요강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한 때 멸종위기에 놓였던 이꽃이 그동안 보호와 관리 덕분에 덕유산에서 군락을 지어 만개했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 납니다.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꽃봉우리를 틔워 냅니다.

멸종위기종 1급 광릉요강꽃이 그 특유의 자태를 뽑냅니다.

꽃 모양이 요강을 닮은 난과 식물로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돼 '광릉요강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광릉과 경기도 가평, 그리고 이곳 덕유산 등에만 자생하는 꽃으로 다 합쳐도 천여 개체에 불과합니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관상용 난으로 남획돼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중 철조망과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해 자생지 보호에 나서 덕유산에만 개체수가 3백에 가까워졌습니다.

덕유산 '광릉요강꽃 자생지'는 올해 1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학술보호구역'으로까지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영구(국립공원공단 자연보전계장) : "우리의 멸종위기종 관리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공원 생태 조사 등을 거쳐 '광릉요강꽃' 서식지를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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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광릉요강꽃’ 덕유산 만개
    • 입력 2016-05-23 07:43:58
    • 수정2016-05-23 0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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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요강꽃'이라고 아십니까?

이제는 생활 속에서 거의 사라진 요강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한 때 멸종위기에 놓였던 이꽃이 그동안 보호와 관리 덕분에 덕유산에서 군락을 지어 만개했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얼었던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 납니다.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꽃봉우리를 틔워 냅니다.

멸종위기종 1급 광릉요강꽃이 그 특유의 자태를 뽑냅니다.

꽃 모양이 요강을 닮은 난과 식물로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돼 '광릉요강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광릉과 경기도 가평, 그리고 이곳 덕유산 등에만 자생하는 꽃으로 다 합쳐도 천여 개체에 불과합니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관상용 난으로 남획돼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중 철조망과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해 자생지 보호에 나서 덕유산에만 개체수가 3백에 가까워졌습니다.

덕유산 '광릉요강꽃 자생지'는 올해 1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학술보호구역'으로까지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영구(국립공원공단 자연보전계장) : "우리의 멸종위기종 관리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공원 생태 조사 등을 거쳐 '광릉요강꽃' 서식지를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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