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옥시 前 대표 소환…본사 개입 등 조사

입력 2016.05.23 (19:12) 수정 2016.05.23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영국 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리던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입니다.

<녹취> 존 리(前 옥시 대표)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존 리 전 대표가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옥시의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판매 과정에서 안전성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와 영국 본사의 개입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옥시 미디어고객팀 김 모 부장을 함께 소환해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판매를 강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상품개발 담당자 등도 오늘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산모를 통해 태아가 피해를 본 사례에 대해서도 폐 질환과 살균제 사용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존 리 옥시 前 대표 소환…본사 개입 등 조사
    • 입력 2016-05-23 19:14:11
    • 수정2016-05-23 19:36:10
    뉴스 7
<앵커 멘트>

가장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영국 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많이 팔리던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의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입니다.

<녹취> 존 리(前 옥시 대표)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존 리 전 대표가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옥시의 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판매 과정에서 안전성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와 영국 본사의 개입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옥시 미디어고객팀 김 모 부장을 함께 소환해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판매를 강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상품개발 담당자 등도 오늘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산모를 통해 태아가 피해를 본 사례에 대해서도 폐 질환과 살균제 사용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