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스프레이 사용 습관, 피해 줄이려면

입력 2016.05.24 (23:17) 수정 2016.05.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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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같은 스프레이 제품이라도 사용 방법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어떻게 쓰는 게 안전한지, 계속해서 박혜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종일 머리를 손질하며 쉴 새 없이 스프레이를 뿌려야 하는 미용실.

<녹취> 이은정(미용사) : "(에어컨) 바람이 아래로, 사방으로 퍼지다 보니까 스프레이를 쓰면 저희한테도 그렇고, 호흡기로 뿌리자마자 바로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잠깐 껐다가…."

갇힌 공간에서 스프레이로 물을 넣어 뿌린 뒤 입자의 움직임을 살펴봤습니다.

공기 중에 분사된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 근처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공기 중에 퍼진 입자는 피부에도 그대로 달라붙습니다.

가까이서 뿌릴 경우 방울이 맺힐 정도입니다.

때문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릴 땐 인체에서 20센티미터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얼굴이나 호흡기 등은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되도록 이렇게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할 경우 또 다른 위험성도 있습니다.

먼지제거용 스프레이 중 하나를 밀폐된 상자 안에 뿌린 뒤, 전기 불꽃을 일으켜보니,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일부 스프레이 제품에는 LP가스가 들어있어 이처럼 화재의 위험도 높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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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스프레이 사용 습관, 피해 줄이려면
    • 입력 2016-05-24 23:18:18
    • 수정2016-05-25 0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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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프레이 제품이라도 사용 방법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어떻게 쓰는 게 안전한지, 계속해서 박혜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종일 머리를 손질하며 쉴 새 없이 스프레이를 뿌려야 하는 미용실.

<녹취> 이은정(미용사) : "(에어컨) 바람이 아래로, 사방으로 퍼지다 보니까 스프레이를 쓰면 저희한테도 그렇고, 호흡기로 뿌리자마자 바로 들어가는 느낌이어서 잠깐 껐다가…."

갇힌 공간에서 스프레이로 물을 넣어 뿌린 뒤 입자의 움직임을 살펴봤습니다.

공기 중에 분사된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 근처에서 왕성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공기 중에 퍼진 입자는 피부에도 그대로 달라붙습니다.

가까이서 뿌릴 경우 방울이 맺힐 정도입니다.

때문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릴 땐 인체에서 20센티미터 이상 떨어뜨려 사용하고, 얼굴이나 호흡기 등은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되도록 이렇게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스프레이를 많이 사용할 경우 또 다른 위험성도 있습니다.

먼지제거용 스프레이 중 하나를 밀폐된 상자 안에 뿌린 뒤, 전기 불꽃을 일으켜보니,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일부 스프레이 제품에는 LP가스가 들어있어 이처럼 화재의 위험도 높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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