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단장·감독 사퇴 시사 “책임 지겠다”

입력 2016.05.25 (21:49) 수정 2016.05.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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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 매수 의혹이 불거진 프로축구 지난시즌 우승팀 전북이 구단 개입을 강력히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단장은 물론 최강희감독까지 사퇴할 각오를 보이고 있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고도 웃지 못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심판 매수건과 관련해 자신이 사퇴할 수도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본인이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코칭스태프의 일원인 스카우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만큼 최악의 경우 물러날 수도 있다는 의사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한국 사회는 어떤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합니다."

스카우터 개인의 단독 행동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전북 구단도 수사가 정리되면 단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이철근(전북 단장) : "가정에서 자녀가 잘못되면 부모가 책임지잖아요 여기에서는 제가 단장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말씀드릴게요.)"

감독과 단장이 모두 책임지겠다고 공언하면서 전북은, 시즌 도중에 구단 최고 책임자와 사령탑이 모두 불명예 퇴진하는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게됐습니다.

시즌 3연패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던 명문 구단 전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k리그 전체가 검찰의 빠른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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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전북…단장·감독 사퇴 시사 “책임 지겠다”
    • 입력 2016-05-25 21:56:10
    • 수정2016-05-25 2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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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 매수 의혹이 불거진 프로축구 지난시즌 우승팀 전북이 구단 개입을 강력히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책임은 져야 한다며 단장은 물론 최강희감독까지 사퇴할 각오를 보이고 있는데요.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고도 웃지 못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심판 매수건과 관련해 자신이 사퇴할 수도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본인이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코칭스태프의 일원인 스카우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만큼 최악의 경우 물러날 수도 있다는 의사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한국 사회는 어떤 일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합니다."

스카우터 개인의 단독 행동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전북 구단도 수사가 정리되면 단장이 책임을 지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이철근(전북 단장) : "가정에서 자녀가 잘못되면 부모가 책임지잖아요 여기에서는 제가 단장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말씀드릴게요.)"

감독과 단장이 모두 책임지겠다고 공언하면서 전북은, 시즌 도중에 구단 최고 책임자와 사령탑이 모두 불명예 퇴진하는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게됐습니다.

시즌 3연패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던 명문 구단 전북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k리그 전체가 검찰의 빠른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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