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G7 정상회의 개막…대북 성명 관심

입력 2016.05.26 (06:04) 수정 2016.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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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립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윤석구 특파원!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이 큰 현안은 어떤 거죠?

<답변>
예, 우선 미국과 개최국 일본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연계해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주제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국제협력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에선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력한 비판 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해양 군사기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침을 담은 '해양안보 원칙'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계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긴밀한 정책 협조도 핵심 의제입니다.

<질문>
G7 정상들이 오늘 첫 행사로 이세신궁을 방문한다죠?

<답변>
예, 일본 외무성은 G7 정상들이 공식회담에 앞서 오늘 오전 아베 총리의 안내로 이세 신궁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세 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제사 지내는 종교시설로 일본 보수세력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장소입니다.

G7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이 단순한 참관인지 아니면 신궁 내부의 정식 참배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베 정부는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을 일본내 보수층의 표심을 잡는 외교 성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들의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란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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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G7 정상회의 개막…대북 성명 관심
    • 입력 2016-05-26 06:06:02
    • 수정2016-05-26 07: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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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립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윤석구 특파원!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이 큰 현안은 어떤 거죠?

<답변>
예, 우선 미국과 개최국 일본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과 연계해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주제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국제협력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에선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력한 비판 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해양 군사기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침을 담은 '해양안보 원칙'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세계경제의 안정화를 위한 긴밀한 정책 협조도 핵심 의제입니다.

<질문>
G7 정상들이 오늘 첫 행사로 이세신궁을 방문한다죠?

<답변>
예, 일본 외무성은 G7 정상들이 공식회담에 앞서 오늘 오전 아베 총리의 안내로 이세 신궁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세 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제사 지내는 종교시설로 일본 보수세력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장소입니다.

G7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이 단순한 참관인지 아니면 신궁 내부의 정식 참배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베 정부는 정상들의 이세 신궁 방문을 일본내 보수층의 표심을 잡는 외교 성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들의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란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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