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초미세먼지 정밀분석…질산염 12배 급증

입력 2016.05.28 (07:28) 수정 2016.05.28 (0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며칠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의 정체는 뭘까요?

서울에서 검출된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특히 '질산염'의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올림픽공원에 자리잡은 대기 성분 관측소입니다.

24시간 공기를 빨아 들여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합니다.

전국이 맑았던 지난 22일과 초미세먼지가 덮친 25일,26일, 초미세먼지 성분의 농도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1.5%였던 질산염의 농도는 19.4%로 약 12배.

2.3%였던 황산염은 21.6%로 약 9배가 증가했습니다.

황산염에 비해 대기중에서 빨리 사라지는 질산염 농도가 급상승한게 눈에 띕니다.

질산염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에 발생합니다.

반면,황산염은 중국에서 많이 쓰는 화석연료 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질산염의 농도가 급증한 최근의 미세먼지 사태가 중국보다는 국내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녹취> 홍유덕(과장/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질산염은 경유 자동차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많습니다.황산염 보다는 보존되는 기간이 짧거든요. (국내) 자동차에 의한 영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와함께 최근 한반도상의 대기가 정체된 것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 한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악 초미세먼지 정밀분석…질산염 12배 급증
    • 입력 2016-05-28 07:46:25
    • 수정2016-05-28 08:20:3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요며칠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의 정체는 뭘까요?

서울에서 검출된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특히 '질산염'의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올림픽공원에 자리잡은 대기 성분 관측소입니다.

24시간 공기를 빨아 들여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합니다.

전국이 맑았던 지난 22일과 초미세먼지가 덮친 25일,26일, 초미세먼지 성분의 농도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1.5%였던 질산염의 농도는 19.4%로 약 12배.

2.3%였던 황산염은 21.6%로 약 9배가 증가했습니다.

황산염에 비해 대기중에서 빨리 사라지는 질산염 농도가 급상승한게 눈에 띕니다.

질산염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에 발생합니다.

반면,황산염은 중국에서 많이 쓰는 화석연료 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질산염의 농도가 급증한 최근의 미세먼지 사태가 중국보다는 국내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녹취> 홍유덕(과장/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질산염은 경유 자동차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많습니다.황산염 보다는 보존되는 기간이 짧거든요. (국내) 자동차에 의한 영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와함께 최근 한반도상의 대기가 정체된 것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 한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