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소에서 만든 가짜 당뇨약 판매…한의사 등 적발

입력 2016.05.30 (12:14) 수정 2016.05.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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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밀수한 성분이 불명확한 의약품 원료, 사용 기한이 3년 이상 지난 한약재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 3명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한의원 원장인 A씨는 2005년부터 올해 초 까지 불법 당뇨치료제 3,300kg을 만들어 만 3천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중국을 15차례 드나들며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사들인 의약품 원료에 한약재를 섞어 경동시장 내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자신이 만든 불법 약품을 서울과 대구 등의 한의사들에게도 공급했습니다.

불법 당뇨치료제는 순수 한약재로 만든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 최고 24배 높은 가격에 38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A씨 등 한의사 3명과, 이들의 의뢰를 받아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으로 만든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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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분소에서 만든 가짜 당뇨약 판매…한의사 등 적발
    • 입력 2016-05-30 12:21:27
    • 수정2016-05-30 13:27:47
    뉴스 12
<앵커 멘트>

성분이 불명확한 중국산 원료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의약품들은 순수 한방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밀수한 성분이 불명확한 의약품 원료, 사용 기한이 3년 이상 지난 한약재 등으로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 한의사 3명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한의원 원장인 A씨는 2005년부터 올해 초 까지 불법 당뇨치료제 3,300kg을 만들어 만 3천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중국을 15차례 드나들며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사들인 의약품 원료에 한약재를 섞어 경동시장 내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자신이 만든 불법 약품을 서울과 대구 등의 한의사들에게도 공급했습니다.

불법 당뇨치료제는 순수 한약재로 만든 당뇨치료제로 둔갑해 시중에 판매되는 것보다 최고 24배 높은 가격에 38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A씨 등 한의사 3명과, 이들의 의뢰를 받아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으로 만든 식품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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