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미사일’ 또 발사…4번째 실패

입력 2016.05.31 (21:04) 수정 2016.05.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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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31일) 새벽 무수단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발사 실패로, 무수단은 이제 무기로서,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세 차례나 잇따라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

한 달여 공백 뒤에 이뤄진 네 번째 발사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무수단은 이번에도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고, 1분도 안 돼 폭발했습니다.

<녹취> 전하규(대령/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발사도) 실패로 추정하고 있고요.(관련) 상황은 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군과 전문가들은 무수단이 또 다시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세 번째 발사 실패 뒤,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 작업을 진행했는데도 또 실패한 만큼, 무수단 미사일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수단의 엔진 계통, 특히 점화기 쪽에 결함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50여 발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무수단은 이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무기 체계라는 냉정한 평가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배치된 미사일의) 10분의 1 전체가 다 그렇게 됐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거죠. 이건 진짜 실전 배치한 수량 전체를 다 같이 전반적으로 다시 다 뜯어봐야 될 거예요."

군은 북한이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전략무기인 '무수단' 전력화를 위해 발사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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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 미사일’ 또 발사…4번째 실패
    • 입력 2016-05-31 21:06:45
    • 수정2016-05-31 2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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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31일) 새벽 무수단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발사 실패로, 무수단은 이제 무기로서,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세 차례나 잇따라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

한 달여 공백 뒤에 이뤄진 네 번째 발사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무수단은 이번에도 제대로 상승하지 못하고, 1분도 안 돼 폭발했습니다.

<녹취> 전하규(대령/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발사도) 실패로 추정하고 있고요.(관련) 상황은 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군과 전문가들은 무수단이 또 다시 초기 상승 단계에서 폭발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세 번째 발사 실패 뒤,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 작업을 진행했는데도 또 실패한 만큼, 무수단 미사일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수단의 엔진 계통, 특히 점화기 쪽에 결함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50여 발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무수단은 이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무기 체계라는 냉정한 평가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배치된 미사일의) 10분의 1 전체가 다 그렇게 됐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거죠. 이건 진짜 실전 배치한 수량 전체를 다 같이 전반적으로 다시 다 뜯어봐야 될 거예요."

군은 북한이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전략무기인 '무수단' 전력화를 위해 발사 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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