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난항’…“세비 반납 약속 지켜야”

입력 2016.05.31 (21:14) 수정 2016.05.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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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법정 시한에 개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지각 개원하게 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에 따른 20대 국회 의장단 구성 시한은 앞으로 1주일...

상임위 구성도 이틀 뒤인 다음달 9일까지 끝내야 합니다.

여야는 법정 기한 준수를 한 목소리로 다짐합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9일) : " 원 구성은 국회법 시한 내에 가급적 처리하기로 한다."

그러나 현재의 원 구성 협상 상황을 보면, 비관적입니다.

3당 모두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4년 전 지각 개원 때 새누리당은 의원 147명의 세비를 자진 반납 받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도 제 때 개원하지 못하면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약속이 나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노동 무임금까지도 수용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내 1,2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어서 전체 국회 차원의 반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박완주(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 "세비 반납 하는 사태... 그런 여론에 밀리지 않게 원 구성을 기한 내에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의원 세비가 너무 높다며 삭감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은데, 지난 19대 국회에서 여야는 앞다퉈 세비 삭감 법안을 발의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결국 모두 폐기됐습니다.

이번 총선과정에서도 여야 일부 의원들이 세비 삭감을 공약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후속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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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구성 협상 ‘난항’…“세비 반납 약속 지켜야”
    • 입력 2016-05-31 21:17:30
    • 수정2016-05-31 2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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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법정 시한에 개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지각 개원하게 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에 따른 20대 국회 의장단 구성 시한은 앞으로 1주일...

상임위 구성도 이틀 뒤인 다음달 9일까지 끝내야 합니다.

여야는 법정 기한 준수를 한 목소리로 다짐합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19일) : " 원 구성은 국회법 시한 내에 가급적 처리하기로 한다."

그러나 현재의 원 구성 협상 상황을 보면, 비관적입니다.

3당 모두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4년 전 지각 개원 때 새누리당은 의원 147명의 세비를 자진 반납 받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도 제 때 개원하지 못하면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약속이 나왔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노동 무임금까지도 수용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내 1,2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어서 전체 국회 차원의 반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박완주(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 "세비 반납 하는 사태... 그런 여론에 밀리지 않게 원 구성을 기한 내에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죠."

의원 세비가 너무 높다며 삭감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은데, 지난 19대 국회에서 여야는 앞다퉈 세비 삭감 법안을 발의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결국 모두 폐기됐습니다.

이번 총선과정에서도 여야 일부 의원들이 세비 삭감을 공약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후속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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