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운동장’ 납 기준치 초과…“사용 전면 금지”

입력 2016.06.01 (08:10) 수정 2016.06.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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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먼지가 나지않고 다칠 위험이 적어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이 많이 보급됐는데요.

조사결과 서울에서만 5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준치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돼, 우레탄 운동장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땅보다 부드럽고 먼지도 없어, 뛰어 놀기 좋은 우레탄 트랙.

하지만 이 학교는 학생들이 트랙을 밟지 못하도록 빨간 매트를 깔았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납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부모 : "걱정이 되죠. 그냥 속상하고 화가 나죠. 애들 항상 그냥 활동하고 하는데."

현재까지 납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곳은 서울에서만 모두 51곳.

교육청은 이미 납성분이 검출된 학교를 포함해 현재 검사 중인 학교 백 60여 곳에 대해 운동장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다음 달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수 조사가 마무리 되면, 납 초과 검출 학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초등학생 : "답답해요. 오늘 체육이었는데 (실외 운동을) 못 했어요."

납은 체내에 들어가면 그대로 축적돼 면역기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시공과정에서 공사기간을 줄이겠다 그래서 납과 같은 물질들을 더 많이 써서 빨리 굳히는 그런 작업들을 많이 합니다."

학교 우레타 운동장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됨에 따라, 일반 우레탄 트랙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잇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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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레탄 운동장’ 납 기준치 초과…“사용 전면 금지”
    • 입력 2016-06-01 08:15:49
    • 수정2016-06-01 0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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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나지않고 다칠 위험이 적어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이 많이 보급됐는데요.

조사결과 서울에서만 5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준치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돼, 우레탄 운동장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맨땅보다 부드럽고 먼지도 없어, 뛰어 놀기 좋은 우레탄 트랙.

하지만 이 학교는 학생들이 트랙을 밟지 못하도록 빨간 매트를 깔았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납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학부모 : "걱정이 되죠. 그냥 속상하고 화가 나죠. 애들 항상 그냥 활동하고 하는데."

현재까지 납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곳은 서울에서만 모두 51곳.

교육청은 이미 납성분이 검출된 학교를 포함해 현재 검사 중인 학교 백 60여 곳에 대해 운동장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다음 달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수 조사가 마무리 되면, 납 초과 검출 학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초등학생 : "답답해요. 오늘 체육이었는데 (실외 운동을) 못 했어요."

납은 체내에 들어가면 그대로 축적돼 면역기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욱(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시공과정에서 공사기간을 줄이겠다 그래서 납과 같은 물질들을 더 많이 써서 빨리 굳히는 그런 작업들을 많이 합니다."

학교 우레타 운동장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됨에 따라, 일반 우레탄 트랙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잇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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