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창]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 ‘비비드 시드니’

입력 2016.06.01 (10:51) 수정 2016.06.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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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되는 '비비드 시드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인데요.

축제 기간에 백만 명 이상이 빛의 캔버스로 변한 시드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의 하얀 지붕을 기어오르는 도마뱀….

이어 화려한 조명 예술 작품이 쉴 새 없이 오페라하우스에 투사되자, 관광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타롱가 동물원에는 다양한 동물 종을 표현하는 조명등이 설치됐는데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비비드 시드니'는 시드니 전체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호주의 최대 축제입니다.

올해는 전 세계 23개국, 15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시드니의 명소들을 3D 조명 작품으로 물들이고, 90개가 넘는 창의적인 조명 설치물이 시드니의 밤을 낮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탄(관광객) : "'비비드 시드니'는 처음 구경하는 건데요. 이런 축제를 기획한 분들은 정말 창의적인 것 같아요. 전부 멋지네요."

지난해에 1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비비드 시드니'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부터 베이징 펑타이구의 80대 이상 노인들은 시에서 나눠준 '베이징 커넥트'라는 카드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매달 100위안, 우리 돈 만 8천 원 정도가 충전되는데요.

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공원 입장이나 지하철 승차 등도 가능합니다

베이징 당국은 이 카드 사용 명세를 통해 노인들의 일상을 추적하고 이를 대규모 자료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관련 대책을 사전에 세우기 위한 목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광둥성 등 다른 지방 정부도 유사하게 노인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섰습니다.

중미 니카라과 '마사야 화산'에 용기 있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뻘건 용암이 꿈틀거리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이색 장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5천 년 전 형성된 '마사야 화산'은 1902년부터 주기적으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는데요.

최근 6개월간 특히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니카라과 당국은 분화구에서 새어나오는 유독 가스 중독을 우려해 관광객 수와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보통 화산의 활동이 약해져 붉은 용암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해질녁에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 패션계가 우크라이나의 전통 자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유명인들이 화려한 문양의 자수가 놓인 드레스나 셔츠를 입고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자수가 들어간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 '비쉬반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 한 제품이 우크라이나 밖에서도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불가코바(민속학자) : "유럽에서 자수는 항상 우크라이나와 연관된 것으로 여겨졌어요. 현대 디자이너들이 현재 상황에 적용하고 있어서 정말 기뻐요."

우크라이나에서는 해마다 5월 셋째 주에 '비쉬반카의 날'을 열어 전통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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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창]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 ‘비비드 시드니’
    • 입력 2016-06-01 10:52:08
    • 수정2016-06-01 10:57:0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해마다 5월 말에서 6월 초에 개최되는 '비비드 시드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빛 축제인데요.

축제 기간에 백만 명 이상이 빛의 캔버스로 변한 시드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의 하얀 지붕을 기어오르는 도마뱀….

이어 화려한 조명 예술 작품이 쉴 새 없이 오페라하우스에 투사되자, 관광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타롱가 동물원에는 다양한 동물 종을 표현하는 조명등이 설치됐는데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비비드 시드니'는 시드니 전체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호주의 최대 축제입니다.

올해는 전 세계 23개국, 15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시드니의 명소들을 3D 조명 작품으로 물들이고, 90개가 넘는 창의적인 조명 설치물이 시드니의 밤을 낮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탄(관광객) : "'비비드 시드니'는 처음 구경하는 건데요. 이런 축제를 기획한 분들은 정말 창의적인 것 같아요. 전부 멋지네요."

지난해에 1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비비드 시드니'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부터 베이징 펑타이구의 80대 이상 노인들은 시에서 나눠준 '베이징 커넥트'라는 카드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매달 100위안, 우리 돈 만 8천 원 정도가 충전되는데요.

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공원 입장이나 지하철 승차 등도 가능합니다

베이징 당국은 이 카드 사용 명세를 통해 노인들의 일상을 추적하고 이를 대규모 자료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관련 대책을 사전에 세우기 위한 목적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광둥성 등 다른 지방 정부도 유사하게 노인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나섰습니다.

중미 니카라과 '마사야 화산'에 용기 있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뻘건 용암이 꿈틀거리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이색 장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5천 년 전 형성된 '마사야 화산'은 1902년부터 주기적으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는데요.

최근 6개월간 특히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니카라과 당국은 분화구에서 새어나오는 유독 가스 중독을 우려해 관광객 수와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보통 화산의 활동이 약해져 붉은 용암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해질녁에 관광객이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 패션계가 우크라이나의 전통 자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유명인들이 화려한 문양의 자수가 놓인 드레스나 셔츠를 입고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자수가 들어간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 '비쉬반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 한 제품이 우크라이나 밖에서도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불가코바(민속학자) : "유럽에서 자수는 항상 우크라이나와 연관된 것으로 여겨졌어요. 현대 디자이너들이 현재 상황에 적용하고 있어서 정말 기뻐요."

우크라이나에서는 해마다 5월 셋째 주에 '비쉬반카의 날'을 열어 전통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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