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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출가스 미인증·기준 초과’ 아우디·폭스바겐 950여 대 압수
입력 2016.06.01 (16:12) 수정 2016.06.01 (22:18) 사회

[연관 기사] ☞ [뉴스9] ‘배출가스 미인증’ 아우디·폭스바겐 950여 대 압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수입된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950여 대를 전격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센터에서 2016년식 아우디 A1과 A3, 폭스바겐 골프, 3개 차종 승용차 956대를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압수 차량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수입돼 출고 대기중인 승용차들이다. 모두 유럽의 강화된 환경 기준인 '유로6'가 적용됐고 독일에서 제조한 EA 288 1.6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차종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아직 판매되지는 않았다.

압수 차량 가운데 아우디는 수입 전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아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혐의가 포착됐다. 차종별로는 2016년식 A1 1.6이 292대, A3 1.6이 314대다. 관련법은 수입차의 경우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를 받고 환경부 승인을 받은 뒤 국내에 입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미인증 사실을 인정하고 검찰에 문제가 되는 차량들을 임의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관련법을 지키지 않고 서둘러 차량을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년식 폭스바겐 골프 1.6은 유해 가스가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단서가 포착돼 모두 350대가 압수됐다. 이유는 배기관 누설 결함 때문으로 추정된다. 검찰 관계자는 주행 시험 결과, 초기에는 기준을 충족하다가 일정 거리 이상이 되면 배출 수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고의적 조작보다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표본 압수해 배출가스 분석을 의뢰했지만, 배기관 결함으로 제대로 된 실험 결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골프 외에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잡고 수사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출가스 관련 의혹 외에 공인 연비가 조작됐다는 단서도 잡고 수사하고 있다.
  • 검찰, ‘배출가스 미인증·기준 초과’ 아우디·폭스바겐 950여 대 압수
    • 입력 2016-06-01 16:12:29
    • 수정2016-06-01 22:18:02
    사회

[연관 기사] ☞ [뉴스9] ‘배출가스 미인증’ 아우디·폭스바겐 950여 대 압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수입된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950여 대를 전격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평택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센터에서 2016년식 아우디 A1과 A3, 폭스바겐 골프, 3개 차종 승용차 956대를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압수 차량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수입돼 출고 대기중인 승용차들이다. 모두 유럽의 강화된 환경 기준인 '유로6'가 적용됐고 독일에서 제조한 EA 288 1.6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차종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아직 판매되지는 않았다.

압수 차량 가운데 아우디는 수입 전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아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혐의가 포착됐다. 차종별로는 2016년식 A1 1.6이 292대, A3 1.6이 314대다. 관련법은 수입차의 경우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를 받고 환경부 승인을 받은 뒤 국내에 입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미인증 사실을 인정하고 검찰에 문제가 되는 차량들을 임의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관련법을 지키지 않고 서둘러 차량을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년식 폭스바겐 골프 1.6은 유해 가스가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단서가 포착돼 모두 350대가 압수됐다. 이유는 배기관 누설 결함 때문으로 추정된다. 검찰 관계자는 주행 시험 결과, 초기에는 기준을 충족하다가 일정 거리 이상이 되면 배출 수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고의적 조작보다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표본 압수해 배출가스 분석을 의뢰했지만, 배기관 결함으로 제대로 된 실험 결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골프 외에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잡고 수사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출가스 관련 의혹 외에 공인 연비가 조작됐다는 단서도 잡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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