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프로야구…‘맞춤형 마케팅’의 힘

입력 2016.06.02 (21:54) 수정 2016.06.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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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관중이 벌써 3백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는가 하면 특정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식을줄 모르는 야구 열기.

그 밑바탕에는 구단들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최하위팀 한화는 홈구장을 모든 팬들께 손으로 쓴 감사 편지를 띄웠습니다.

삐뚤빼뚤 서툰 글씨지만 선수들이 진심을 담았습니다.

선수들의 진심을 받아든 팬들은 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집니다.

<인터뷰> 윤용열(한화 팬) : "선수들도 지금 성적이 안나와서 절박하다고 느꼈고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직접 선수들이 우러러 나와서 하는 얘기 같습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여성팬이 가장 많은 두산은 남성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남성에게만 표값을 할인해주는가 하면 남성 팬을 위한 만남의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남성 분들 2천 원씩 할인 됩니다."

<녹취> "이 남자 괜찮다."

특히, 경기를 마친 후 치어리더와 함께 찍는 기념 사진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유성훈(두산 팬) : "치어리더분 들과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항상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넥센도 여대를 중심으로 야구 규칙 등을 재밌게 알려주는 '야구 강의'를 진행하며 여성팬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각 구단들의 마케팅이 프로야구 8백만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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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만 돌파’ 프로야구…‘맞춤형 마케팅’의 힘
    • 입력 2016-06-02 22:03:03
    • 수정2016-06-02 2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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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관중이 벌써 3백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는가 하면 특정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식을줄 모르는 야구 열기.

그 밑바탕에는 구단들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최하위팀 한화는 홈구장을 모든 팬들께 손으로 쓴 감사 편지를 띄웠습니다.

삐뚤빼뚤 서툰 글씨지만 선수들이 진심을 담았습니다.

선수들의 진심을 받아든 팬들은 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집니다.

<인터뷰> 윤용열(한화 팬) : "선수들도 지금 성적이 안나와서 절박하다고 느꼈고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직접 선수들이 우러러 나와서 하는 얘기 같습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여성팬이 가장 많은 두산은 남성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남성에게만 표값을 할인해주는가 하면 남성 팬을 위한 만남의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남성 분들 2천 원씩 할인 됩니다."

<녹취> "이 남자 괜찮다."

특히, 경기를 마친 후 치어리더와 함께 찍는 기념 사진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유성훈(두산 팬) : "치어리더분 들과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항상 매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넥센도 여대를 중심으로 야구 규칙 등을 재밌게 알려주는 '야구 강의'를 진행하며 여성팬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각 구단들의 마케팅이 프로야구 8백만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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