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트럼프 외교는 비논리적”…오바마도 가세

입력 2016.06.03 (06:06) 수정 2016.06.03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늘 자신의 외교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의 외교구상은 한마디로 터무니없고 엉성하다고 공격했는데 오바마 대통령도 트럼프 공세에 본격 가세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외교구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트럼프의 외교구상은 매우 위험하게도 비 논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례로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트럼프가 미국을 전쟁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의 권력 이양을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력자에 대한 그의 애정은 정신감정을 받아야 합니다."

트럼프 공세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선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외교 구상을 고립주의로 규정하며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우리는 고립주의자가 되선 안됩니다. 세계화되고 상호 연결된 지금 세상에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반격에 나선 공화당 트럼프는 클린턴의 이메일 파문을 거론하며 연방법을 위반한 클린턴은 대통령직 도전 자격이 없다고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사람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 이미 감옥에서 2년을 보냈을 겁니다.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안됩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면서 미 대선 전은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린턴 “트럼프 외교는 비논리적”…오바마도 가세
    • 입력 2016-06-03 06:07:29
    • 수정2016-06-03 09:19: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늘 자신의 외교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의 외교구상은 한마디로 터무니없고 엉성하다고 공격했는데 오바마 대통령도 트럼프 공세에 본격 가세하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외교구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트럼프의 외교구상은 매우 위험하게도 비 논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례로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트럼프가 미국을 전쟁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의 권력 이양을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력자에 대한 그의 애정은 정신감정을 받아야 합니다."

트럼프 공세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선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외교 구상을 고립주의로 규정하며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우리는 고립주의자가 되선 안됩니다. 세계화되고 상호 연결된 지금 세상에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반격에 나선 공화당 트럼프는 클린턴의 이메일 파문을 거론하며 연방법을 위반한 클린턴은 대통령직 도전 자격이 없다고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사람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 이미 감옥에서 2년을 보냈을 겁니다.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안됩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면서 미 대선 전은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