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첫 쿠바 방문…국교 정상화 계기되나?

입력 2016.06.05 (21:01) 수정 2016.06.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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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외교수장으론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수교를 맺지 않았는데요, 윤 장관의 방문이 양국 간 국교 정상화의 계기가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지에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가 미국과 수교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카리브정상회의가 수도 아바나에서 열렸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카리브 지역 회원국과 참관국의 정상과 외교장관들을 맞았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카리브 지역의 기후변화와 평화도전에 대한 단합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초청을 받아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수행 직후 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위급 정부 인사의 카리브 정상회의 참석과, 외교장관의 미수교국 쿠바 방문은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윤 장관의 방문으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추진에 진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 장관은 다양한 쿠바 인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며 관계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여러 분야에서 이런 접촉의 면을 넓혀 서로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어떤 시점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쿠바와 북한의 전통적 우호관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쿠바와의 수교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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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장관, 첫 쿠바 방문…국교 정상화 계기되나?
    • 입력 2016-06-05 21:03:10
    • 수정2016-06-05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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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우리나라 외교수장으론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수교를 맺지 않았는데요, 윤 장관의 방문이 양국 간 국교 정상화의 계기가 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지에서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가 미국과 수교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카리브정상회의가 수도 아바나에서 열렸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카리브 지역 회원국과 참관국의 정상과 외교장관들을 맞았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카리브 지역의 기후변화와 평화도전에 대한 단합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초청을 받아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수행 직후 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위급 정부 인사의 카리브 정상회의 참석과, 외교장관의 미수교국 쿠바 방문은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윤 장관의 방문으로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추진에 진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 장관은 다양한 쿠바 인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며 관계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여러 분야에서 이런 접촉의 면을 넓혀 서로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어떤 시점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쿠바와 북한의 전통적 우호관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쿠바와의 수교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바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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