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동유럽 강호’ 체코 꺾고 15년만 설욕

입력 2016.06.06 (06:09) 수정 2016.06.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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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20계단 위인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제압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이로써 15년 전 5대 0 패배를 설욕했고, 스페인전 참패의 아픔도 씻어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승리는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26분, 석현준이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을 열었습니다.

나흘 전 스페인 실바의 선제골을 연상케 하는 절묘한 킥이었습니다.

윤빛가람은 전반 막판에도 로시츠키의 공을 빼앗아 패스했고, 석현준의 결승 골을 도왔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허무하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지만, 그 뒤 행운이 잇따랐습니다.

후반 6분, 상대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8분 뒤에는 체코 수비수인 게브르셀라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골키퍼 정성룡은 2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후반 막판, 홍정호를 투입하며 골문을 걸어잠근 슈틸리케 호는 1점 차 리드를 지켜 체코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윤빛가람(축구 대표팀) : "스페인전에서 좋은 모습 못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강했던 거 같고, 무조건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슈틸리케 호는 이로써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예와 자신감 회복은 물론 15년 전 대패까지 설욕하는 1석 3조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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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동유럽 강호’ 체코 꺾고 15년만 설욕
    • 입력 2016-06-06 06:12:42
    • 수정2016-06-06 07: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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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 20계단 위인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제압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이로써 15년 전 5대 0 패배를 설욕했고, 스페인전 참패의 아픔도 씻어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호의 승리는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26분, 석현준이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을 열었습니다.

나흘 전 스페인 실바의 선제골을 연상케 하는 절묘한 킥이었습니다.

윤빛가람은 전반 막판에도 로시츠키의 공을 빼앗아 패스했고, 석현준의 결승 골을 도왔습니다.

슈틸리케 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허무하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지만, 그 뒤 행운이 잇따랐습니다.

후반 6분, 상대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8분 뒤에는 체코 수비수인 게브르셀라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골키퍼 정성룡은 2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후반 막판, 홍정호를 투입하며 골문을 걸어잠근 슈틸리케 호는 1점 차 리드를 지켜 체코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윤빛가람(축구 대표팀) : "스페인전에서 좋은 모습 못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강했던 거 같고, 무조건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슈틸리케 호는 이로써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예와 자신감 회복은 물론 15년 전 대패까지 설욕하는 1석 3조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라하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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