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볼쇼이 발레…비결은 ‘조기교육’

입력 2016.06.07 (06:43) 수정 2016.06.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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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잘 아시죠?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을 길러내기 위해, 러시아는 어려서부터 특별하게 영재교육을 시키는 발레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볼쇼이 발레 학교 수업 현장을 하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기본적인 발동작을 연습합니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 동작을 맞추면서 어려서부터 음악적 감각을 체득합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붙잡고 일일이 동작을 교정해줍니다.

<녹취> 발레 교사 : "등을 굽히지 말고 곧추 세우세요. 엉덩이에는 힘을 꽉 주고..."

2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국립무용학교, 일명 볼쇼이 발레학교의 수업 장면입니다.

보통 10살에 입학해서 8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도 10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하퍼(미국 오레곤주 유학생) : "올해 이곳으로 유학왔는데 교육이 아주 훌륭해요. 전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테크닉 보다는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자신만의 느낌과 감정을 넣어 표현하도록 가르칩니다.

<녹취> 타찌아나(발레 교사) : "손동작, 시선 처리 등 이른바 '러시안 소울(soul)'로 불리는 독특한 무용 기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 앞에 선보인 무대 공연에서는 프로 무용수들 못지 않은 원숙한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용수 자격증을 받아 18살부터 러시아 어느 발레단에서든 활동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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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볼쇼이 발레…비결은 ‘조기교육’
    • 입력 2016-06-07 06:50:33
    • 수정2016-06-07 07:37: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잘 아시죠?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을 길러내기 위해, 러시아는 어려서부터 특별하게 영재교육을 시키는 발레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볼쇼이 발레 학교 수업 현장을 하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기본적인 발동작을 연습합니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 동작을 맞추면서 어려서부터 음악적 감각을 체득합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붙잡고 일일이 동작을 교정해줍니다.

<녹취> 발레 교사 : "등을 굽히지 말고 곧추 세우세요. 엉덩이에는 힘을 꽉 주고..."

2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국립무용학교, 일명 볼쇼이 발레학교의 수업 장면입니다.

보통 10살에 입학해서 8년간 무료로 교육을 받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도 10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하퍼(미국 오레곤주 유학생) : "올해 이곳으로 유학왔는데 교육이 아주 훌륭해요. 전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테크닉 보다는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자신만의 느낌과 감정을 넣어 표현하도록 가르칩니다.

<녹취> 타찌아나(발레 교사) : "손동작, 시선 처리 등 이른바 '러시안 소울(soul)'로 불리는 독특한 무용 기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 앞에 선보인 무대 공연에서는 프로 무용수들 못지 않은 원숙한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무용수 자격증을 받아 18살부터 러시아 어느 발레단에서든 활동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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