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국 방어용…배치 시 군사적 효용”

입력 2016.06.07 (21:13) 수정 2016.06.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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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치를 추진 중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놓고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를 위한 방어 수단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분명 군사적 효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현재 우리 군은 고도 15~20km 정도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을 할 수 있는데, 사드가 배치되면 보다 높은 고도인 40~150km에서 주한미군이 먼저 요격에 나설 수 있어서 보다 촘촘한 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의 ICBM 요격용이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레이더의 탐지 거리를 6백km 정도로 제한해 운용할 계획이어서 중국이나 러시아와는 무관하며, 미국을 향한 ICBM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의 고도도 사드의 요격 범위 밖에 있다는 겁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드 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미국 국방부 대변인) :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전에 풀어야 할 복잡한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 차원의 협상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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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한국 방어용…배치 시 군사적 효용”
    • 입력 2016-06-07 21:14:26
    • 수정2016-06-07 21: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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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치를 추진 중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놓고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우리의 안보를 위한 방어 수단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장관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분명 군사적 효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현재 우리 군은 고도 15~20km 정도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을 할 수 있는데, 사드가 배치되면 보다 높은 고도인 40~150km에서 주한미군이 먼저 요격에 나설 수 있어서 보다 촘촘한 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가 중국과 러시아의 ICBM 요격용이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레이더의 탐지 거리를 6백km 정도로 제한해 운용할 계획이어서 중국이나 러시아와는 무관하며, 미국을 향한 ICBM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의 고도도 사드의 요격 범위 밖에 있다는 겁니다.

미국 국방부는 사드 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쿡(미국 국방부 대변인) :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전에 풀어야 할 복잡한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 차원의 협상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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