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그라운드의 조연 ‘불펜 포수’

입력 2016.06.07 (21:53) 수정 2016.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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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안방마님 포수는 불펜에도 있습니다.

등판을 앞둔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불펜 포수들인데요.

궂은 일을 마다치 않고 선수들을 묵묵히 돕는 프로야구의 숨은 조연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발 투수가 난타당하자 불펜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구원 투수의 공을 받는 불펜 포수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녹취> 김태완(LG 불펜 포수) : "(투수에게) 공이 좀 휜다, 정확히 온다 이런 것도 얘기해주고, (공이) 안 좋을 때는 제가 알려주면 더 좋아지기도 해요."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할 정도로 불펜 포수는 숨돌릴 틈 없이 많은 일을 합니다.

장비를 챙기고 공을 줍는 일은 기본,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고, 몸을 푸는 선발 투수의 구위까지 점검합니다.

<녹취> "나이스 볼!"

팀마다 네다섯 명씩 있는 불펜 포수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프로 입성에 실패한 선수 출신들이 대부분입니다.

박봉의 임시직인데다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한 아픔이 크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완(LG 불펜 포수) : "투수들이 저한테 고맙다고 먼저 해주고 타자들이 너 덕에 잘 쳤다 하고, 내가 이 정도는 되는구나 생각돼 보람을 느껴요."

<인터뷰> 류제국(LG 투수) : "굉장히 힘든 직업인 데다 워낙 많은 일들 하는데 항상 잘 웃고 밝게 하려고 노력해서 고맙죠."

화려한 조명뒤에 가려진 숨은 조력자들.

프로야구를 이끌어가는 또다른 힘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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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그라운드의 조연 ‘불펜 포수’
    • 입력 2016-06-07 21:53:47
    • 수정2016-06-07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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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안방마님 포수는 불펜에도 있습니다.

등판을 앞둔 투수의 공을 받아주는 불펜 포수들인데요.

궂은 일을 마다치 않고 선수들을 묵묵히 돕는 프로야구의 숨은 조연입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발 투수가 난타당하자 불펜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구원 투수의 공을 받는 불펜 포수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녹취> 김태완(LG 불펜 포수) : "(투수에게) 공이 좀 휜다, 정확히 온다 이런 것도 얘기해주고, (공이) 안 좋을 때는 제가 알려주면 더 좋아지기도 해요."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할 정도로 불펜 포수는 숨돌릴 틈 없이 많은 일을 합니다.

장비를 챙기고 공을 줍는 일은 기본,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고, 몸을 푸는 선발 투수의 구위까지 점검합니다.

<녹취> "나이스 볼!"

팀마다 네다섯 명씩 있는 불펜 포수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프로 입성에 실패한 선수 출신들이 대부분입니다.

박봉의 임시직인데다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한 아픔이 크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완(LG 불펜 포수) : "투수들이 저한테 고맙다고 먼저 해주고 타자들이 너 덕에 잘 쳤다 하고, 내가 이 정도는 되는구나 생각돼 보람을 느껴요."

<인터뷰> 류제국(LG 투수) : "굉장히 힘든 직업인 데다 워낙 많은 일들 하는데 항상 잘 웃고 밝게 하려고 노력해서 고맙죠."

화려한 조명뒤에 가려진 숨은 조력자들.

프로야구를 이끌어가는 또다른 힘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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