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화장실 잇단 뱀 공격…시민 불안

입력 2016.06.07 (23:21) 수정 2016.06.0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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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장실에서 갑자기 뱀이 나타나 사람을 공격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최근 태국에서 이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한 가정집.

구조대원들이 화장실 변기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냅니다.

길이 1m가 넘는 코브라입니다.

정화조에 약을 살포하고 30분간의 추적 끝에 코브라를 잡았습니다.

뱀의 공격을 겨우 피한 주민은 그제야 안도합니다.

<인터뷰> 폴라팟(주민) : "뱀이 예전에도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두 번이나 봤는데 구조대원이 오면 사라졌습니다."

2주 전 또 다른 가정집.

화장실 변기를 뜯어내자 3m가 넘는 대형 비단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38살의 주민이 화장실을 이용하다 비단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비단뱀을 떼 냈지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인터뷰> 아따폰(피해자) : "뱀의 힘이 조금 빠졌을 때 제가 손으로 힘껏 뱀의 입을 벌렸습니다. 그제야 뱀이 저를 놓아줬습니다."

태국에서는 도시에서도 쉽게 큰 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기가 시작되면 뱀들이 홍수를 피해 주택 등 마른 땅으로 이동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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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화장실 잇단 뱀 공격…시민 불안
    • 입력 2016-06-07 23:59:10
    • 수정2016-06-08 0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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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장실에서 갑자기 뱀이 나타나 사람을 공격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최근 태국에서 이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한 가정집.

구조대원들이 화장실 변기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냅니다.

길이 1m가 넘는 코브라입니다.

정화조에 약을 살포하고 30분간의 추적 끝에 코브라를 잡았습니다.

뱀의 공격을 겨우 피한 주민은 그제야 안도합니다.

<인터뷰> 폴라팟(주민) : "뱀이 예전에도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두 번이나 봤는데 구조대원이 오면 사라졌습니다."

2주 전 또 다른 가정집.

화장실 변기를 뜯어내자 3m가 넘는 대형 비단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38살의 주민이 화장실을 이용하다 비단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비단뱀을 떼 냈지만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인터뷰> 아따폰(피해자) : "뱀의 힘이 조금 빠졌을 때 제가 손으로 힘껏 뱀의 입을 벌렸습니다. 그제야 뱀이 저를 놓아줬습니다."

태국에서는 도시에서도 쉽게 큰 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기가 시작되면 뱀들이 홍수를 피해 주택 등 마른 땅으로 이동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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