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마트·홈플러스 前 본부장 등 9명 영장 청구

입력 2016.06.09 (09:32) 수정 2016.06.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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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 8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서대 유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특별수사팀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팔아 사용자를 다치거나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는 제품 개발과 판매를 총괄한 노병용 전 본부장 등 관계자 3명이 영장 청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개발 과정에서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 D사의 한국법인 팀장 조 모 씨에 대해서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제품 출시 당시 의사결정권자인 김원회 전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주문으로 PHMG를 주 성분으로 하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Y산업의 대표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옥시측으로부터 4천여만 원의 뒷돈을 받고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호서대 유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교수에 대해서는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 9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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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롯데마트·홈플러스 前 본부장 등 9명 영장 청구
    • 입력 2016-06-09 09:37:39
    • 수정2016-06-09 1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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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 8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옥시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서대 유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가습기 특별수사팀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팔아 사용자를 다치거나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는 제품 개발과 판매를 총괄한 노병용 전 본부장 등 관계자 3명이 영장 청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개발 과정에서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 D사의 한국법인 팀장 조 모 씨에 대해서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제품 출시 당시 의사결정권자인 김원회 전 본부장 등 3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주문으로 PHMG를 주 성분으로 하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Y산업의 대표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옥시측으로부터 4천여만 원의 뒷돈을 받고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호서대 유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교수에 대해서는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 9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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