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성폭행 6개월 형…미국판 ‘금수저’ 논란 외

입력 2016.06.09 (10:50) 수정 2016.06.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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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의 한 명문대생이 성폭행을 저질렀는데, 상식과 동떨어지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미국판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수영 선수인 '브록 터너'는 지난해 1월 캠퍼스에서 만취해 정신을 잃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검찰은 터너에게 6년 형을 구형했지만,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6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교도소가 아닌 경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구치소에서 복역하도록 했는데요.

백인에 명문대생이라는 이유로 봐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나면서 판사 퇴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정지

국제테니스연맹이 도핑 논란에 휩싸였던 러시아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에게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샤라포바는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새롭게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격 정지 징계에 따라 리우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는데요.

샤라포바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하지 못한 징계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룩셈부르크서 첫 ‘지카’ 감염 확인

룩셈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65세 여성이 멕시코 여행을 하고 돌아온 뒤 감염이 확인된 건데요.

보건부는 감염자의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공중 전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룩셈부르크 내에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극제비갈매기, 9만 6천km 날아

영국 BBC 방송이 한 북극제비갈매기에게 전자칩을 붙여 관찰한 결과 무려 9만 6천 km를 날아 세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 건데요.

몸무게가 100g에 불과한 작은 새가 잉글랜드 북동부에서 남극까지 왕복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네덜란드의 북극제비갈매기가 세운 9만 천 km의 기록을 5천 km나 뛰어넘었다네요.

‘유로 2016’ 메시·호날두 밀랍 인형

파리의 밀랍 인형 박물관에서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축구 스타 메시와 호날두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습니다.

마치 실재 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현지 시각 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른 축구 선수들의 밀랍 인형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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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9 10:53:08
    • 수정2016-06-09 10:55:4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의 한 명문대생이 성폭행을 저질렀는데, 상식과 동떨어지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미국판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수영 선수인 '브록 터너'는 지난해 1월 캠퍼스에서 만취해 정신을 잃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검찰은 터너에게 6년 형을 구형했지만,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6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교도소가 아닌 경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구치소에서 복역하도록 했는데요.

백인에 명문대생이라는 이유로 봐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어나면서 판사 퇴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정지

국제테니스연맹이 도핑 논란에 휩싸였던 러시아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에게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샤라포바는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새롭게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격 정지 징계에 따라 리우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는데요.

샤라포바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하지 못한 징계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룩셈부르크서 첫 ‘지카’ 감염 확인

룩셈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65세 여성이 멕시코 여행을 하고 돌아온 뒤 감염이 확인된 건데요.

보건부는 감염자의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공중 전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룩셈부르크 내에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극제비갈매기, 9만 6천km 날아

영국 BBC 방송이 한 북극제비갈매기에게 전자칩을 붙여 관찰한 결과 무려 9만 6천 km를 날아 세계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 건데요.

몸무게가 100g에 불과한 작은 새가 잉글랜드 북동부에서 남극까지 왕복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네덜란드의 북극제비갈매기가 세운 9만 천 km의 기록을 5천 km나 뛰어넘었다네요.

‘유로 2016’ 메시·호날두 밀랍 인형

파리의 밀랍 인형 박물관에서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축구 스타 메시와 호날두의 밀랍 인형을 공개했습니다.

마치 실재 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현지 시각 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개막을 앞두고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른 축구 선수들의 밀랍 인형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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