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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스포츠 산업] 위기의 인천…흔들리는 시도민구단
입력 2016.06.09 (21:50) 수정 2016.06.09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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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정신 차려 인천! 정신 차려 인천!"

지난달 22일, 프로축구 인천 팬들이 성적 부진에 항의하는 장면입니다.

경영난에 시달린 인천은 2014년부터 각종 수당 10억 원이 밀리면서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고, 사기까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있습니다.

문제는 인천뿐 아니라 대다수 다른 시도민구단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인데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인천 구단은 팀을 떠난 선수 10명으로부터 밀린 수당 2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몫까지 더하면 무려 10억 원.

문제가 커지면서 구단은 인천시에 21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요청했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현재 인천 구단의 재무상태를 보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입니다.

2003년 창단 당시 16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이후 주식시장 상장까지 노렸던 인천.

현재 보유 자산을 모두 팔아도 부채가 1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합니다.

<녹취> 인천 구단 관계자 :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채죠. 부채를 갚아야 하니까. 그 부채가 지금 저희가 만들어낸 부채가 아니라…."

다른 시도민구단도 마찬가집니다.

경남과 성남, 강원 등은 인천처럼 자본금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근근이 버티지만,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OO 구단 관계자 :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슨 자생력 방안이 생기겠습니까. 직원도 좀 많고, 뭔가 해야지 뭔가 생기지…."

부실기업이나 다름없는 K리그 시도민구단들의 총체적 위기.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구단의 존폐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신성장 동력 스포츠 산업] 위기의 인천…흔들리는 시도민구단
    • 입력 2016-06-09 21:53:13
    • 수정2016-06-09 22:10:30
    뉴스 9
<앵커 멘트>

<녹취> "정신 차려 인천! 정신 차려 인천!"

지난달 22일, 프로축구 인천 팬들이 성적 부진에 항의하는 장면입니다.

경영난에 시달린 인천은 2014년부터 각종 수당 10억 원이 밀리면서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고, 사기까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있습니다.

문제는 인천뿐 아니라 대다수 다른 시도민구단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인데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인천 구단은 팀을 떠난 선수 10명으로부터 밀린 수당 2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몫까지 더하면 무려 10억 원.

문제가 커지면서 구단은 인천시에 21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요청했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현재 인천 구단의 재무상태를 보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입니다.

2003년 창단 당시 16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이후 주식시장 상장까지 노렸던 인천.

현재 보유 자산을 모두 팔아도 부채가 1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합니다.

<녹취> 인천 구단 관계자 :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채죠. 부채를 갚아야 하니까. 그 부채가 지금 저희가 만들어낸 부채가 아니라…."

다른 시도민구단도 마찬가집니다.

경남과 성남, 강원 등은 인천처럼 자본금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근근이 버티지만,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녹취> OO 구단 관계자 :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슨 자생력 방안이 생기겠습니까. 직원도 좀 많고, 뭔가 해야지 뭔가 생기지…."

부실기업이나 다름없는 K리그 시도민구단들의 총체적 위기.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구단의 존폐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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