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경제 위기…대통령 소환 투표 절차
입력 2016.06.10 (08:17)
수정 2016.06.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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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남미의 베네수엘라하면,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부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엔 굶주린 국민들이 쓰레기통을 뒤질만큼 경제난이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녹취>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이세요? 다들 굶고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어요.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녹취> 호스리아나 카포테(대학생) : "이제는 음식도 못 구해요. 상점에서 줄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녹취>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세제, 크림, 휴지 등 여기와서 다 샀죠. 우리나라에는 없거든요."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를 위한 청원 서명에 대해 검증을 미루던 선관위도 서명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유권자 20%인 4백만 명으로부터 2차 서명을 받으면 소환 투표가 실시됩니다.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위기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 칭라며 남미 좌파의 맹주 역할을 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 암으로 숨질 때까지 14년동안 베네수엘라를 이끌었습니다.
취임과 함께 헌법까지 바꿔가며 사회주의식 급진 정책을 펴나갔습니다.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석유의 생산과 분배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가하면 강력한 외환 통제를 시행해 민간 분야의 외화 유출까지 막습니다.
이렇게해서 모인 돈은 서민층을 위한 무상 주택, 무상 의료, 무상 교육에 쏟아부었습니다.
석유만 믿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나간 차베스식 사회주의 정책은 지금의 마두로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빈곤율은 차베스 집권 이후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3%로 세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그 사이 베네수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석유 값이 5분의 1토막으로 떨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정부가 국제 유가 하락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인기 영합 주의 정책에만 매달린 결과입니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올들어선 국민들의 반대 시위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물가는 치솟아 물가 상승률은 7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70배 넘게 치솟는 등 나라가 몰락 직전입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차베스 영향으로 1990년 대 말 남미에는 '핑크 타이드'라 해서 브라질을 포함해 사회주의 성향의 정권들이 속속 들어섰는데요.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재분배 정책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브라질에서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등 경제난에 지도층 부패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됐습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기존의 좌파 정권이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남미에서는 장기적 전략없이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쏟아낸 인기영합 정책이 국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남미의 베네수엘라하면,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부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엔 굶주린 국민들이 쓰레기통을 뒤질만큼 경제난이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녹취>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이세요? 다들 굶고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어요.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녹취> 호스리아나 카포테(대학생) : "이제는 음식도 못 구해요. 상점에서 줄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녹취>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세제, 크림, 휴지 등 여기와서 다 샀죠. 우리나라에는 없거든요."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를 위한 청원 서명에 대해 검증을 미루던 선관위도 서명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유권자 20%인 4백만 명으로부터 2차 서명을 받으면 소환 투표가 실시됩니다.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위기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 칭라며 남미 좌파의 맹주 역할을 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 암으로 숨질 때까지 14년동안 베네수엘라를 이끌었습니다.
취임과 함께 헌법까지 바꿔가며 사회주의식 급진 정책을 펴나갔습니다.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석유의 생산과 분배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가하면 강력한 외환 통제를 시행해 민간 분야의 외화 유출까지 막습니다.
이렇게해서 모인 돈은 서민층을 위한 무상 주택, 무상 의료, 무상 교육에 쏟아부었습니다.
석유만 믿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나간 차베스식 사회주의 정책은 지금의 마두로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빈곤율은 차베스 집권 이후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3%로 세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그 사이 베네수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석유 값이 5분의 1토막으로 떨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정부가 국제 유가 하락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인기 영합 주의 정책에만 매달린 결과입니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올들어선 국민들의 반대 시위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물가는 치솟아 물가 상승률은 7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70배 넘게 치솟는 등 나라가 몰락 직전입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차베스 영향으로 1990년 대 말 남미에는 '핑크 타이드'라 해서 브라질을 포함해 사회주의 성향의 정권들이 속속 들어섰는데요.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재분배 정책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브라질에서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등 경제난에 지도층 부패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됐습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기존의 좌파 정권이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남미에서는 장기적 전략없이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쏟아낸 인기영합 정책이 국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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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10 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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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베네수엘라하면,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부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엔 굶주린 국민들이 쓰레기통을 뒤질만큼 경제난이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녹취>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이세요? 다들 굶고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어요.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녹취> 호스리아나 카포테(대학생) : "이제는 음식도 못 구해요. 상점에서 줄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녹취>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세제, 크림, 휴지 등 여기와서 다 샀죠. 우리나라에는 없거든요."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를 위한 청원 서명에 대해 검증을 미루던 선관위도 서명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유권자 20%인 4백만 명으로부터 2차 서명을 받으면 소환 투표가 실시됩니다.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위기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 칭라며 남미 좌파의 맹주 역할을 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 암으로 숨질 때까지 14년동안 베네수엘라를 이끌었습니다.
취임과 함께 헌법까지 바꿔가며 사회주의식 급진 정책을 펴나갔습니다.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석유의 생산과 분배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가하면 강력한 외환 통제를 시행해 민간 분야의 외화 유출까지 막습니다.
이렇게해서 모인 돈은 서민층을 위한 무상 주택, 무상 의료, 무상 교육에 쏟아부었습니다.
석유만 믿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나간 차베스식 사회주의 정책은 지금의 마두로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빈곤율은 차베스 집권 이후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3%로 세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그 사이 베네수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석유 값이 5분의 1토막으로 떨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정부가 국제 유가 하락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인기 영합 주의 정책에만 매달린 결과입니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올들어선 국민들의 반대 시위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물가는 치솟아 물가 상승률은 7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70배 넘게 치솟는 등 나라가 몰락 직전입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차베스 영향으로 1990년 대 말 남미에는 '핑크 타이드'라 해서 브라질을 포함해 사회주의 성향의 정권들이 속속 들어섰는데요.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재분배 정책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브라질에서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등 경제난에 지도층 부패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됐습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기존의 좌파 정권이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남미에서는 장기적 전략없이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쏟아낸 인기영합 정책이 국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남미의 베네수엘라하면,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부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엔 굶주린 국민들이 쓰레기통을 뒤질만큼 경제난이 심각합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속을 파헤칩니다.
시장에서 버린 썩은 과일이나 채소 중에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주운 것을 그자리에서 먹기도 하고 주머니에 골라 담기도 합니다.
<녹취> 호아나 파리아스(주부)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이세요? 다들 굶고 아이들은 영양 실조에 걸렸어요. 주워 먹기라도 해야죠."
이제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등 중산층까지 쓰레기를 뒤지고 일부는 주운 물건을 되팔기도 합니다.
<녹취> 호스리아나 카포테(대학생) : "이제는 음식도 못 구해요. 상점에서 줄을 서도 결국 못 사요."
돈이 있어도 물자가 부족해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인접국인 콜롬비아로 가기도 합니다.
<녹취> 마리아 에스피노사(베네수엘라인) : "세제, 크림, 휴지 등 여기와서 다 샀죠. 우리나라에는 없거든요."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 소환 투표를 위한 청원 서명에 대해 검증을 미루던 선관위도 서명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유권자 20%인 4백만 명으로부터 2차 서명을 받으면 소환 투표가 실시됩니다.
한 때 오일머니로 중남미 부국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가 경제파탄으로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위기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 칭라며 남미 좌파의 맹주 역할을 했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 암으로 숨질 때까지 14년동안 베네수엘라를 이끌었습니다.
취임과 함께 헌법까지 바꿔가며 사회주의식 급진 정책을 펴나갔습니다.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석유의 생산과 분배를 국가가 직접 통제하는가하면 강력한 외환 통제를 시행해 민간 분야의 외화 유출까지 막습니다.
이렇게해서 모인 돈은 서민층을 위한 무상 주택, 무상 의료, 무상 교육에 쏟아부었습니다.
석유만 믿고 포퓰리즘 정책을 펴나간 차베스식 사회주의 정책은 지금의 마두로 대통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빈곤율은 차베스 집권 이후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3%로 세 배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그 사이 베네수엘라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석유 값이 5분의 1토막으로 떨어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정부가 국제 유가 하락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표를 얻기 위해 인기 영합 주의 정책에만 매달린 결과입니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올들어선 국민들의 반대 시위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물가는 치솟아 물가 상승률은 7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가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70배 넘게 치솟는 등 나라가 몰락 직전입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차베스 영향으로 1990년 대 말 남미에는 '핑크 타이드'라 해서 브라질을 포함해 사회주의 성향의 정권들이 속속 들어섰는데요.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자립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재분배 정책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브라질에서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등 경제난에 지도층 부패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가중됐습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기존의 좌파 정권이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남미에서는 장기적 전략없이 당장 표를 얻기 위해 쏟아낸 인기영합 정책이 국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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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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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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