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반드시 해야할 일”…꿈틀대는 ‘개헌론’

입력 2016.06.13 (21:03) 수정 2016.06.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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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개헌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도, 이원 집정부제나 내각제의 필요성을 언급해 개헌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동안 주춤하던 개헌 논의에 재점화를 시도했습니다.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현행 헌법이 내년이면 제정된 지 30년이 된다며 개헌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닙니다.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닙니다."

여야의 일부 중진 의원들도 개헌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해 개헌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의원) : "(대선까지는)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신속하게 국민투표까지 한다면 개헌 역사를 (이뤄낼 수 있는 것 아닌가)"

4.13 총선으로 5년 대통령 단임제와 양당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는 게 드러났다며,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로 권력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인명진(목사/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이제 국회나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이 이미 결정한 이 새로운 정치 질서를 법제화 하는 일만 남아있는 것입니다."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헌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각 정치 주체마다 생각과 셈법이 달라 실제로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질지는 이번에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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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반드시 해야할 일”…꿈틀대는 ‘개헌론’
    • 입력 2016-06-13 21:03:46
    • 수정2016-06-13 2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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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개헌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도, 이원 집정부제나 내각제의 필요성을 언급해 개헌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동안 주춤하던 개헌 논의에 재점화를 시도했습니다.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현행 헌법이 내년이면 제정된 지 30년이 된다며 개헌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닙니다.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닙니다."

여야의 일부 중진 의원들도 개헌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해 개헌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의원) : "(대선까지는)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신속하게 국민투표까지 한다면 개헌 역사를 (이뤄낼 수 있는 것 아닌가)"

4.13 총선으로 5년 대통령 단임제와 양당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는 게 드러났다며,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로 권력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인명진(목사/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이제 국회나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이 이미 결정한 이 새로운 정치 질서를 법제화 하는 일만 남아있는 것입니다."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헌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각 정치 주체마다 생각과 셈법이 달라 실제로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질지는 이번에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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