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열리고 있는 파리 최루탄 등장

입력 2016.06.15 (10:48) 수정 2016.06.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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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서 흥미진진한 경기장 분위기와는 달리, 파리의 경기장 밖은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돌과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만 명의 시위대가 파리 도심 거리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하며 프랑스 전역에서 7천여대의 버스를 타고 몰려든 노동자들입니다.

벌써 3달 반째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네스(노동총동맹 사무총장) : "지난 석 달 반 동안 (파업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이제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는 곧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복면을 한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0명과 시위대 7명이 다쳤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15명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파리 도심 교통은 하루 종일 정체를 빚기도 해 유로 2016으로 파리를 찾은 축구팬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홍수에 이어 테러와 대규모 시위까지, 최근 프랑스는 말그대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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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16 열리고 있는 파리 최루탄 등장
    • 입력 2016-06-15 10:50:03
    • 수정2016-06-15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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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서 흥미진진한 경기장 분위기와는 달리, 파리의 경기장 밖은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돌과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만 명의 시위대가 파리 도심 거리를 장악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주장하며 프랑스 전역에서 7천여대의 버스를 타고 몰려든 노동자들입니다.

벌써 3달 반째 노동자들의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필립 마르티네스(노동총동맹 사무총장) : "지난 석 달 반 동안 (파업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이제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평화적으로 시작됐던 시위는 곧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복면을 한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0명과 시위대 7명이 다쳤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15명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파리 도심 교통은 하루 종일 정체를 빚기도 해 유로 2016으로 파리를 찾은 축구팬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에펠탑도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홍수에 이어 테러와 대규모 시위까지, 최근 프랑스는 말그대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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