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양계농, 값싼 미국산에 울상

입력 2016.06.15 (12:50) 수정 2016.06.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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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산 가금류가 아프리카로 대거 수입되면서 모잠비크 양계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의 한 양계 농장입니다.

더운 날씨로 질병이 돌고 사료값이 치솟으면서 농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티마 무사기(닭 농장주) : "많은 사업에 실패한 뒤 닭 농장을 시작했을 때에는 즐거웠어요. 그러나 달 400마리 중 300마리가 죽자 힘들어졌죠."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과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들 간에 이른바 '아프리카 성장기회법'이 갱신됐는데 아프리카산 제품의 미국 수출 장벽이 낮아지는 대신 가금류를 비롯한 일부 미국산 농산물이 모잠비크에 싼값에 들어오게 된 겁니다.

<인터뷰> 파티마 무사기(닭 농장주) : "정부는 수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농가를 보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의 영세 닭 농장주들은 지역 농가를 살릴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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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잠비크 양계농, 값싼 미국산에 울상
    • 입력 2016-06-15 13:23:20
    • 수정2016-06-15 13:29:33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미국산 가금류가 아프리카로 대거 수입되면서 모잠비크 양계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리포트>

모잠비크의 한 양계 농장입니다.

더운 날씨로 질병이 돌고 사료값이 치솟으면서 농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파티마 무사기(닭 농장주) : "많은 사업에 실패한 뒤 닭 농장을 시작했을 때에는 즐거웠어요. 그러나 달 400마리 중 300마리가 죽자 힘들어졌죠."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미국과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들 간에 이른바 '아프리카 성장기회법'이 갱신됐는데 아프리카산 제품의 미국 수출 장벽이 낮아지는 대신 가금류를 비롯한 일부 미국산 농산물이 모잠비크에 싼값에 들어오게 된 겁니다.

<인터뷰> 파티마 무사기(닭 농장주) : "정부는 수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농가를 보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의 영세 닭 농장주들은 지역 농가를 살릴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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