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비오리의 용감한 ‘둥지 떠나기’

입력 2016.06.17 (09:47) 수정 2016.06.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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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릿과의 물새인 비오리는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데요.

번식지인 홋카이도에서 새끼 비오리들이 둥지를 떠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오토후케 초.

귀여운 비오리들을 보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관광객 : "저절로 미소를 짓게 돼요. 지켜 주고 싶어요."

비오리는 평소 물가에서 지내다가 번식기가 되면 천적을 피해 높은 나무 위 구멍에 알을 낳습니다.

부화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새들이 높이 15 m가 넘는 나무 위 둥지에서 잇따라 뛰어내리는데요.

땅에 내동댕이쳐진 뒤 비탈면을 굴러갑니다.

걱정이 된 어미새가 새끼 새들에게 날아갑니다.

다행히 둥지에서 나온 15마리 모두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야베 시로(자연 사진가) :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 같네요. 또 하나의 관문이 있습니다."

비오리들의 목적지는 1.2 km 떨어진 오토후케 강.

그것도 시가지를 지나야 합니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비오리들에게는 너무나 긴 여행인데요.

둥지를 떠난 지 6시간 만에 무사히 강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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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끼 비오리의 용감한 ‘둥지 떠나기’
    • 입력 2016-06-17 09:57:34
    • 수정2016-06-17 10:23:43
    930뉴스
<앵커 멘트>

오릿과의 물새인 비오리는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데요.

번식지인 홋카이도에서 새끼 비오리들이 둥지를 떠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홋카이도 오토후케 초.

귀여운 비오리들을 보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 관광객 : "저절로 미소를 짓게 돼요. 지켜 주고 싶어요."

비오리는 평소 물가에서 지내다가 번식기가 되면 천적을 피해 높은 나무 위 구멍에 알을 낳습니다.

부화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새들이 높이 15 m가 넘는 나무 위 둥지에서 잇따라 뛰어내리는데요.

땅에 내동댕이쳐진 뒤 비탈면을 굴러갑니다.

걱정이 된 어미새가 새끼 새들에게 날아갑니다.

다행히 둥지에서 나온 15마리 모두 무사했습니다.

<인터뷰> 야베 시로(자연 사진가) :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 같네요. 또 하나의 관문이 있습니다."

비오리들의 목적지는 1.2 km 떨어진 오토후케 강.

그것도 시가지를 지나야 합니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비오리들에게는 너무나 긴 여행인데요.

둥지를 떠난 지 6시간 만에 무사히 강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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