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안전문 광고판 철거

입력 2016.06.17 (17:07) 수정 2016.06.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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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수많은 광고판들 자주 보시죠.

비상시 선로에서 탈출하는 것을 막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서울시가 광고판 5천8백여 개 가운데 우선 천여 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크린 도어에 설치된 광고판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광고판을 떼어 내니 고정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든 고정문은 이렇게 선로에서 쉽게 열 수 있는 비상문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스크린도어 도입 당시에는 비상문 설치가 의무가 아니어서 광고판을 걸기 위해 고정문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비상시 열차가 제 위치에 정차하지 못한다면 광고판에 막혀 나올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정문을 모두 비상문으로 바꾸라고 권고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우선적으로 전국 43개 역사를 지정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82개 역 승강장에 부착된 광고판 천여 개를 철거하고, 비상문 교체는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2021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인데 모두 비상문으로 교체하려면 수백 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예산 확보가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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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장 안전문 광고판 철거
    • 입력 2016-06-17 17:10:55
    • 수정2016-06-17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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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수많은 광고판들 자주 보시죠.

비상시 선로에서 탈출하는 것을 막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서울시가 광고판 5천8백여 개 가운데 우선 천여 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크린 도어에 설치된 광고판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광고판을 떼어 내니 고정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든 고정문은 이렇게 선로에서 쉽게 열 수 있는 비상문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스크린도어 도입 당시에는 비상문 설치가 의무가 아니어서 광고판을 걸기 위해 고정문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비상시 열차가 제 위치에 정차하지 못한다면 광고판에 막혀 나올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정문을 모두 비상문으로 바꾸라고 권고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우선적으로 전국 43개 역사를 지정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82개 역 승강장에 부착된 광고판 천여 개를 철거하고, 비상문 교체는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2021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인데 모두 비상문으로 교체하려면 수백 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예산 확보가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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