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란드도 마지막 훈련

⊙앵커: 미국과 폴란드팀은 대전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오늘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폴란드가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전에 조국의 명예를 걸겠다는 폴란드와 은근히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미국.
특히 가장 먼저 탈락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진 폴란드는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며 미국전 필승을 강조했습니다.
⊙엥겔(폴란드 대표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우리가 앞선 경기들에서 보지 못했던 정신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미국 대표팀도 서울을 떠나 격전지인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포르투갈을 물리쳐 D조를 죽음의 조로 몰고간 미국.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지만 내친 김에 D조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레나(미국 대표팀 감독): 폴란드가 두 번의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도 그에 맞게 모든 준비를 다했습니다.
⊙기자: 저녁시간에 열리는 내일 경기에 맞춰 두 팀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번갈아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폴란드가 이변을 연출할 경우 D조의 판도를 뒤바꿀 수도 있는 폴란드와 미국전.
D조의 격전지가 될 이 곳 대전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와 네 나라의 운명을 가를지 마지막 승부는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