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조 1위로 ‘16강행’

<앵커 멘트>

유로 2016에서, 크로아티아가 지난대회 우승팀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해외스포츠,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은 전반 7분 정교한 패싱 플레이에 이은 모라타의 골로 손쉽게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칼리니치가 재치있는 슈팅으로 스페인에 대회 첫 실점을 안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후반 25분 골키퍼가 스페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더욱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종료직전에 터진 페리시치의 결승골로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조 2위로 떨어진 스페인은 4년전 결승상대였던 이탈리아와 16강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C조에서는 전차군단 독일과 폴란드가 1승을 추가하면서 나란히 16강에 올랐습니다.

지난 19일 아이슬란드전의 관중 난동으로 헝가리가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이번대회 출전국가운데 3분의 1인 8개국이 극성팬때문에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러시아 국기를 달고 리우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IOC는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선수가 추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