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투혼과 젊은패기의 하모니

입력 2002.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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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월드컵에서 드디어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우리 대표팀, 그 원동력을 짚어봅니다.
뭐니 해도 노장과 신인 선수가 하나로 어우러진 완벽한 조직력에 있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의 숙원을 이루어낸 한국팀의 전사들.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 모두 매 경기마다 자기 능력을 100% 이상 발휘했습니다.
특히 황선홍, 유상철, 홍명보 등 30대 노장 3인방은 결정적인 순간 경험과 노련미로 제몫을 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골이 필요할 때는 골을 터뜨려주었고, 수비에서는 최후의 보루가 돼 주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후배 선수들을 이끌었고 마지막이란 각오로 월드컵 무대에서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이들 노장 선수들의 든든한 뒷배경은 젊음과 체력, 스피드를 갖춘 신예들이었습니다.
박지성, 김남일, 이천수 등이 넘치는 힘과 재주로 그라운드의 활력소 역할을 하며 팀의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노장과 신예의 조화는 이전과 달리 지연과 학연을 떠나 실력을 위주로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욱이 위계질서를 강조하지 않고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선수들은 자연스레 하나가 됐습니다.
이처럼 노장과 신예 가릴 것 없이 한몸 한뜻이 된 팀웍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연 원동력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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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장투혼과 젊은패기의 하모니
    • 입력 2002-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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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월드컵에서 드디어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우리 대표팀, 그 원동력을 짚어봅니다. 뭐니 해도 노장과 신인 선수가 하나로 어우러진 완벽한 조직력에 있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의 숙원을 이루어낸 한국팀의 전사들.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 모두 매 경기마다 자기 능력을 100% 이상 발휘했습니다. 특히 황선홍, 유상철, 홍명보 등 30대 노장 3인방은 결정적인 순간 경험과 노련미로 제몫을 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골이 필요할 때는 골을 터뜨려주었고, 수비에서는 최후의 보루가 돼 주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후배 선수들을 이끌었고 마지막이란 각오로 월드컵 무대에서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이들 노장 선수들의 든든한 뒷배경은 젊음과 체력, 스피드를 갖춘 신예들이었습니다. 박지성, 김남일, 이천수 등이 넘치는 힘과 재주로 그라운드의 활력소 역할을 하며 팀의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노장과 신예의 조화는 이전과 달리 지연과 학연을 떠나 실력을 위주로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욱이 위계질서를 강조하지 않고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선수들은 자연스레 하나가 됐습니다. 이처럼 노장과 신예 가릴 것 없이 한몸 한뜻이 된 팀웍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연 원동력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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