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환율 급등…정부 긴급경제회의

입력 2016.06.24 (19:08) 수정 2016.06.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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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식·외환시장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경제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61.47포인트 떨어진 192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낙폭은 4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32.36포인트 하락한 647.16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장중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하루 동안 47조원이 넘는 돈이 주식시장에서 증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원 90전, 어제보다 29원 70전 급등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원화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두차례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해서 외환과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합니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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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급락·환율 급등…정부 긴급경제회의
    • 입력 2016-06-24 19:10:19
    • 수정2016-06-24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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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식·외환시장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경제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61.47포인트 떨어진 1925.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낙폭은 4년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32.36포인트 하락한 647.16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장중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하루 동안 47조원이 넘는 돈이 주식시장에서 증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원 90전, 어제보다 29원 70전 급등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원화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두차례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해서 외환과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합니다.

또,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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