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앞 - 감격과 환희

⊙앵커: 밤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시민들, 승리의 기쁨에 취해서 아직도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시청 앞 광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재우 기자!
⊙기자: 서울 시청 앞 광장입니다.
⊙앵커: 그곳 열기,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직도 16강 진출의 감격과 환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 곳 시청 앞 광장에는 한국과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끝난 지 벌써 1시간 반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시민들이 남아서 16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형 전광판 앞에 모여 축구를 통해서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을지로 1가와 세종로 등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의 도로로 쏟아져 나가 서로서로 부둥켜 안은 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중계차 주변에는 온통 붉은 셔츠와 태극기의 물결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 거리마다 열광과 기쁨과 환희의 탄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목이 쉴 때까지 대한민국과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간 사람들은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얘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승용차 위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사람, 경적을 울리는 사람, 폭죽을 쏘는 사람, 아직도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 서울 시청 앞 광장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더 감격적인 열광의 도가니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