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요,159km 강속구 ‘한화의 새 희망’

<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카스티요가 첫 등판에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카스티요는 159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고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롯데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는 모습에서 카스티요의 강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155 킬로미터가 넘는 빠른 공을 던져, 손아섭에게 두 번이나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2회 초 황재균에게 전광판 상단에 맞는 한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이것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카스티요는 최고구속 159㎞의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한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카스티요의 호투 속에 한화는 송광민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3개를 몰아쳐, 롯데에 승리했습니다.

카스티요가 기대 이상으로 호투하면서, 한화는 투수진 운영에 여유를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화 감독) : "카스티요는 2회초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은 뒤, 더욱 차분하게 던진 것 같습니다."

두산 박건우는 3대 3 동점이던 6회초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9회말엔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멋지게 잡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엘지는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나온 3루 땅볼 때,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삼중살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