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나가라” 협상 시작 전부터 ‘이견’
입력 2016.06.26 (06:00)
수정 2016.06.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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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이후 탈퇴 절차를 밟겠다는 건데, EU 지도부는 시간 끌지 말고 나가라며 압박하고 나서 지난한 협상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연합 정상들은 바로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영국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유럽연합에서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퇴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가 10월 새총리가 임명된 이후 탈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융커(EU집행위원장) : "영국 정부는 국민들의 결정을 최대한 빨리 이행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벌이게 될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특히 탈퇴 협상 시작이 늦어질 경우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탈퇴 논의가 제기되는 국가들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탈퇴 진영을 이끌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존슨 전 런던시장도 영국의 이익을 위해 탈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前 런던시장) : "단기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총리 말처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불편하게 내보내려는 EU와 챙길 건 다 챙기고 나가겠다는 영국의 셈범이 엇갈리며 협상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이후 탈퇴 절차를 밟겠다는 건데, EU 지도부는 시간 끌지 말고 나가라며 압박하고 나서 지난한 협상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연합 정상들은 바로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영국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유럽연합에서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퇴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가 10월 새총리가 임명된 이후 탈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융커(EU집행위원장) : "영국 정부는 국민들의 결정을 최대한 빨리 이행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벌이게 될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특히 탈퇴 협상 시작이 늦어질 경우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탈퇴 논의가 제기되는 국가들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탈퇴 진영을 이끌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존슨 전 런던시장도 영국의 이익을 위해 탈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前 런던시장) : "단기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총리 말처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불편하게 내보내려는 EU와 챙길 건 다 챙기고 나가겠다는 영국의 셈범이 엇갈리며 협상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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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나가라” 협상 시작 전부터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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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6 06:11:50
- 수정2016-06-26 06:20:47
<앵커 멘트>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이후 탈퇴 절차를 밟겠다는 건데, EU 지도부는 시간 끌지 말고 나가라며 압박하고 나서 지난한 협상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연합 정상들은 바로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영국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유럽연합에서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퇴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가 10월 새총리가 임명된 이후 탈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융커(EU집행위원장) : "영국 정부는 국민들의 결정을 최대한 빨리 이행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벌이게 될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특히 탈퇴 협상 시작이 늦어질 경우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탈퇴 논의가 제기되는 국가들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탈퇴 진영을 이끌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존슨 전 런던시장도 영국의 이익을 위해 탈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前 런던시장) : "단기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총리 말처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불편하게 내보내려는 EU와 챙길 건 다 챙기고 나가겠다는 영국의 셈범이 엇갈리며 협상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이후 탈퇴 절차를 밟겠다는 건데, EU 지도부는 시간 끌지 말고 나가라며 압박하고 나서 지난한 협상 과정을 예고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연합 정상들은 바로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영국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유럽연합에서 나갈 거면 빨리 나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퇴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가 10월 새총리가 임명된 이후 탈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기다릴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융커(EU집행위원장) : "영국 정부는 국민들의 결정을 최대한 빨리 이행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의 헌법격인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벌이게 될 탈퇴 협상에서 유럽연합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특히 탈퇴 협상 시작이 늦어질 경우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 탈퇴 논의가 제기되는 국가들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나 탈퇴 진영을 이끌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존슨 전 런던시장도 영국의 이익을 위해 탈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前 런던시장) : "단기간에는 변화가 없다는 총리 말처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불편하게 내보내려는 EU와 챙길 건 다 챙기고 나가겠다는 영국의 셈범이 엇갈리며 협상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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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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