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의원 오늘 소환 조사…국민의당 ‘전전긍긍’

입력 2016.06.27 (07:03) 수정 2016.06.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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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오늘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박 의원까지 소환돼 국민의당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합니다.

피고발인 5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환되는 박 의원은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리베이트를 건넨 상황을 알았는지, 또 알았다면 어디까지 개입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왕 부총장 개인 차원을 넘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앞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부총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저녁 결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SNS에 "검찰 수사에 거듭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김수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사무부총장이 허위 계약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변호사 의견서와는 다르게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지도부는 앞서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에서 세 차례 사과한 데 이어 오늘 회의에서도 거듭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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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숙 의원 오늘 소환 조사…국민의당 ‘전전긍긍’
    • 입력 2016-06-27 07:06:49
    • 수정2016-06-27 0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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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오늘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의원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박 의원까지 소환돼 국민의당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합니다.

피고발인 5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환되는 박 의원은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리베이트를 건넨 상황을 알았는지, 또 알았다면 어디까지 개입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왕 부총장 개인 차원을 넘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앞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왕 부총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저녁 결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SNS에 "검찰 수사에 거듭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김수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사무부총장이 허위 계약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변호사 의견서와는 다르게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지도부는 앞서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에서 세 차례 사과한 데 이어 오늘 회의에서도 거듭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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