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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화벌이’ 건강보조식품서 중금속 다량 검출
입력 2016.06.28 (10:29) 수정 2016.06.28 (13:03) 사회

[연관기사] ☞ [뉴스12] 北 외화벌이 수단 건강보조식품, 알고보니 ‘중금속 투성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서 판매해 온 각종 건강보조식품에서 중금속과 같은 인체 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보당국의 의뢰를 받아 최근 외국에서 유통 중인 북한산 식·의약품 13종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안궁우황환'을 포함한 10종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수은, 비소, 납 등이 기준치의 최대 20만 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북한이 혈압강하제로 선전하는 '안궁우황환'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20만 배를 넘는 수은 4만279.9ppm과 기준치의 만2천 배를 넘는 3만6천273ppm의 비소, 그리고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안궁우황환'이 고혈압뿐 아니라 위장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며 북한의 대표적인 '고려약'(한약)으로 선전해왔다.

식약처는 또 북한이 강심·진정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우황청심환'에서도 기준치의 3만5천 배에 이르는 수은과 기준치의 천6백 배인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북한산 우황청심환에는 또 국내 우황청심환의 필수 원료로 쓰이는 우황과 사향 성분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또 뇌출혈 치료제로 통하는 북한산 '뇌심사향'에서는 수은이 기준치의 49배인 9.7ppm 검출됐고 비소(9ppm)와 납(25ppm)의 검출량도 각각 기준치의 3배, 5배에 달했고, 북한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양춘삼록'의 경우 수은 검출량이 0.6ppm으로, 기준치의 3배나 됐고 납도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1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양춘삼록을 포함한 북한산 식·의약품 5종은 심장마비와 중추신경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와 수술용 국소마취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北 ‘외화벌이’ 건강보조식품서 중금속 다량 검출
    • 입력 2016-06-28 10:29:57
    • 수정2016-06-28 13:03:34
    사회

[연관기사] ☞ [뉴스12] 北 외화벌이 수단 건강보조식품, 알고보니 ‘중금속 투성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서 판매해 온 각종 건강보조식품에서 중금속과 같은 인체 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보당국의 의뢰를 받아 최근 외국에서 유통 중인 북한산 식·의약품 13종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안궁우황환'을 포함한 10종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수은, 비소, 납 등이 기준치의 최대 20만 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북한이 혈압강하제로 선전하는 '안궁우황환'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20만 배를 넘는 수은 4만279.9ppm과 기준치의 만2천 배를 넘는 3만6천273ppm의 비소, 그리고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안궁우황환'이 고혈압뿐 아니라 위장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며 북한의 대표적인 '고려약'(한약)으로 선전해왔다.

식약처는 또 북한이 강심·진정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우황청심환'에서도 기준치의 3만5천 배에 이르는 수은과 기준치의 천6백 배인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북한산 우황청심환에는 또 국내 우황청심환의 필수 원료로 쓰이는 우황과 사향 성분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또 뇌출혈 치료제로 통하는 북한산 '뇌심사향'에서는 수은이 기준치의 49배인 9.7ppm 검출됐고 비소(9ppm)와 납(25ppm)의 검출량도 각각 기준치의 3배, 5배에 달했고, 북한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양춘삼록'의 경우 수은 검출량이 0.6ppm으로, 기준치의 3배나 됐고 납도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1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양춘삼록을 포함한 북한산 식·의약품 5종은 심장마비와 중추신경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와 수술용 국소마취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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