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2명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 5년 만에 검거

입력 2016.06.28 (11:04) 수정 2016.06.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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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집단 성폭행’ 고등학생 22명 5년 만에 ‘덜미’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이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011년 9월,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 모(21) 씨 등 22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4명 가운데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6명은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군 복무 중인 피의자 12명은 조사 뒤 군으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 씨 등 4명은 술을 마시던 여중생 두 명을 보고는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면서 강제로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는 김 씨 등 22명이 피해 여중생들을 다시 불러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자 가운데 3명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다가 담당 수사관이 5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을 알게 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올해 3월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결국 22명 모두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김 씨 등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으로서 평범하게 살고 있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당시 사건 직후 학업을 중단하거나 우울증을 앓으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상담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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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2명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 5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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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6-28 22:09:05
    사회
[연관 기사] ☞ [뉴스9] ‘집단 성폭행’ 고등학생 22명 5년 만에 ‘덜미’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22명이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011년 9월,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 모(21) 씨 등 22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4명 가운데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6명은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군 복무 중인 피의자 12명은 조사 뒤 군으로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 씨 등 4명은 술을 마시던 여중생 두 명을 보고는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면서 강제로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는 김 씨 등 22명이 피해 여중생들을 다시 불러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자 가운데 3명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다가 담당 수사관이 5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을 알게 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올해 3월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결국 22명 모두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 김 씨 등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으로서 평범하게 살고 있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당시 사건 직후 학업을 중단하거나 우울증을 앓으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상담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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