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장맛비, 중부 폭염…‘반쪽 장마’ 원인은?

입력 2016.06.28 (19:14) 수정 2016.06.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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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장맛비 대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쪽 장마'의 원인과 전망을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제주 부근 해상으로 다시 북상했습니다.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시작됐고 늦은 밤에는 남해안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에 20에서 60, 전남과 경남지역은 5에서 30mm 가량입니다.

또 전북과 경북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내일 아침에 그치겠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장마가 소강 상태에 들면서 찜통더위 속에 산발적으로 소나기만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고 이번 주말쯤에나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남부엔 장맛비, 중부엔 폭염을 불러온 반쪽 장마의 원인은 한반도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북쪽으로 확장해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밀어올렸겠지만, 올여름엔 세력이 약해서 남부에만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이 지속되며 다음달까지도 장맛비가 예년보다 적게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인 8,9월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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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장맛비, 중부 폭염…‘반쪽 장마’ 원인은?
    • 입력 2016-06-28 19:17:42
    • 수정2016-06-29 09: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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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장맛비 대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쪽 장마'의 원인과 전망을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제주 부근 해상으로 다시 북상했습니다.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시작됐고 늦은 밤에는 남해안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에 20에서 60, 전남과 경남지역은 5에서 30mm 가량입니다. 또 전북과 경북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내일 아침에 그치겠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장마가 소강 상태에 들면서 찜통더위 속에 산발적으로 소나기만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고 이번 주말쯤에나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남부엔 장맛비, 중부엔 폭염을 불러온 반쪽 장마의 원인은 한반도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북쪽으로 확장해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밀어올렸겠지만, 올여름엔 세력이 약해서 남부에만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이 지속되며 다음달까지도 장맛비가 예년보다 적게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인 8,9월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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